라면먹고 갈래? 라면복지 아시나요?

 

라면복지라고 들어보셧나요?

바로 전주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인데요.

 

전주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카페 6곳을 만들었습니다.

주민이면 누구나 기부받은 라면을 무료로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복지관 안에 마련된 겁니다.

도통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된 위기가구를 사회 밖으로 끌어내 보자는 취지로 설치했는데요. 1년간 시범운영을 했을 때는 누적 1천7백여 명이 찾아와 42가구에 대한 사회복지 상담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정식 운영 이후엔 라면과 김치 등 기부가 늘고, 종교계도 참여 의사를 속속 밝혔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공간에 라면 기계 정도만 놓으면 되다 보니, 6개 공간 모두를 마련하는 데 든 예산은 4천만 원 수준. 시민들은 이른바 '가성비' 좋은 사회복지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용산 대통령실 관저에도 사우나 말고 라면카페를 설치했다면 박수를 받았을텐데 말이죠.

https://youtu.be/mYvyn8S4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