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개기일식이 미국 금리인하를 늦춘다?! 본문

카테고리 없음

개기일식이 미국 금리인하를 늦춘다?!

경불진 이피디 2024. 4. 8. 17:03
반응형

 

 

 

Q. 최근 미국이 우주 이벤트로 들썩이고 있다는데요. 경제적 효과가 무려 8조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이벤트일까요?

 

A. 미국이 오는 8, 우리시간으로 9일일부 학교들엔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또 이날 결혼하려는 커플들도 줄을 서고 있다는데요. 미국 아칸소주에서만 300쌍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는 대규모 관광객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응급 의료 인력을 늘리고 식수, 휴대폰 네트워크 점검 등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개기일식을 앞두고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일부 지역에서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최장 428초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미국 12개 이상의 주() 호텔 예약은 거의 마감됐고, 캠프장은 만원이며 렌터카도 찾기 힘든 상황이라는데요.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8아칸소주와 인디애나주를 포함한 주에서는 기록적인 여행과 지출이 예상된다수퍼볼보다 지출액이 클 전망이라고 전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경제효과가 총 60억달러(8118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도대체 미국인들이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번 개기일식 이후 미국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년 후에나 있을 예정이라는군요. 따라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미국인들이 개기일식 관광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지리학자 마이클 자일러의 추정에 따르면 약 370만 명이 개기일식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미국인들은 일식 관측용 안경을 구입하는 데에도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는데요. 눈을 보호하는 장비 없이 맨눈으로 일식을 보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일반 선글라스로는 보호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음료회사와 안경회사 등 일부 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일식 안경을 무료로 증정하는 판촉 행사도 벌이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아직 활황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거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에 돈을 쏟아붓는가 하면 개기일식에 광풍이 몰아치고 미국인들의 소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다는 건데요. 따라서 시장의 기대하는 금리인하도 더 멀어지는 것 아닐까요?

 

https://youtu.be/r3TNk-b0aVw?si=5hGomPC3AXomfctP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