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이유는? 본문

카테고리 없음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24. 4. 2. 21:51
반응형

 

Q. 벚꽃 계절이 다가왔지만 벚꽃을 보기 아직 힘들죠. 속초시의 경우는 벚꽃축제를 연장하면서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고 사과까지 했다는데요. 도대체 벚꽃이 예년에 비해 얼마나 늦게 피길래 이럴까요?

 

A. 얼마전 재미난 SNS가 떴죠. 속초시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고 사과했는데요.

 

이 때문에 벚꽃 마니아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며 소원을 빌고 사랑을 속삭이겠다는 계획이 다 틀어지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행사를 준비했던 지자체 공무원들만 좌불안석이죠. 벚꽃 개회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가 뭘까요?

 

일조량과 기온이 꼽힙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일조량은 평년 대비 70~75%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요. 올해 323일까지의 제곱미터당 일조량은 303MJ(메가줄). 평년 404MJ75% 밖에 안되죠. 여기에 기온도 평년대비 낮습니다. 2월까지는 기온이 높았으나 3월에 들어서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평년보다 내려갔는데요. 특히 3월에는 초반부터 중부지방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만큼 꽃샘추위가 이어졌고, 3~4일 간격으로 꽃샘추위와 따뜻한 날씨가 교차하며 기온 변동성도 컸습니다. 기후위기와 기후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벌어지는 부작용인데요.

 

그럼 올해 벚꽃은 예년에 비하면 늦어진 것이겠죠. 하지만 놀랍게도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6일과 2일 이르다는 거죠. 다만 매년 벚꽃시계가 빨라졌기 때문에 올해는 더 일찍 벚꽃이 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갔던 것이죠.

 

실제로 기상청의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들어가면 계절관측 자료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각 관측소에서 관측한 식물, 동물, 기후계절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는데요. 당연히 벚꽃에 대한 자료도 있습니다. 2001년 이후 자료를 살펴보면 벚꽃 개화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2001년에는 410일이었던 벚꽃 개화시기가 2023년에는 325, 올해는 43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14, 올해도 6일이나 빠른 것이죠.

 

올해 벚꽃축제에서는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며 내년에는 더 늦게 개화하라고 빌어야 할까요?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할까요? 벚꽃의 꽃말 중에는 결박도 있다는데 기후 위기를 결박시킬 수는 없을까요?

https://smartstore.naver.com/kbjmall/products/4875486249

 

(사은품 샌들워시 증정) 닉왁스베이스워시1리터 대용량 : 경불진몰

[경불진몰] 경불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착한 쇼핑몰

smartstore.naver.com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