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2->5위, 첨단 산업 수출 점유율 하락

 

Q. 우리나라 수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죠. 우리 수출의 핵심인 6대 첨단산업은 어떨까요?

 

A.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로봇.

소위 6대 첨단산업으로 불리는 것들입니다. 우리의 먹거리이자 희망이죠. 그런데 암울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8년 8.4%에서 2022년 6.5%로 25.5%나 하락했습니다. 수출시장 점유율은 한 국가의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출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는데요.

 

2022년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수출액도 총 1860억달러로, 2018년 1884억달러 대비 1.2% 줄었습니다. 한국의 전체 산업 수출에서 6대 첨단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31.1%에서 27.2%로 감소했습니다. 우리 6대 첨단산업 관련 수출지표가 줄줄이 하락세라는 이야기인데요.

 

특히 한국 수출시장 점유율의 하락 폭 -25.5%은 경쟁국인 중국(-2.7%), 미국(-1.3%)보다 컸습니다. 반면 대만(31.8%)과 독일(4.6%)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고요. 반도체 등에서 우리가 대만이 크게 밀린다는 이야기죠.

 

이에 따라 2022년 6대 첨단산업 수출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2018년에 비해 3단계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경총은 2018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6대 첨단산업 총수출은 24.2% 늘었지만, 한국 6대 첨단산업의 수출은 1.2% 줄면서 결국 수출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13.0%에서 9.4%로 32.5% 하락했습니다. 중국(15.7%), 대만(15.4%)에 이어 3위. 세계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31.8% 증가했는데도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오히려 감소해 수출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9.9%에서 10.3%로 4.8% 상승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입니다.

https://youtu.be/GWaD_kp2Y-I?si=IUVk1qKZznlZ_V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