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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보유량 순위가 내려갔다?

경불진 이피디 2024. 1.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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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다시 금투자 열풍이 분다고 하죠. 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여기에 후티반군까지 설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금보유량은 어떨까요? 괜찮을까요?

 

A.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면서 안전자산인 금이 다시 인기라는데요. 가격도 많이 올라 1(3.75g) 매입가가 무려 37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28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2개월 만에 회복한 것입니다.

 

이렇게 금가격이 오르는데는 우리나라 금 보유량 순위 하락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3년 말 세계 32위였던 것에 비하면 4단계가 하락한 것입니다.

 

한은은 지난 201140t, 201230t, 2013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해왔습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한은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현재 금 매입을 고려하지 않는다금 보유량이 적다고 해서 생기는 문제는 특별히 없다라고 설명하는데요. IMF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국민들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아무튼 지난해 말 금 보유량 1위는 어디일까요? 미국이 8133.5t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독일(3352.6t),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6.9t), 러시아(2332.7t)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의 금 보유량은 2226.4t으로 세계 6위 수준이지만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215.9t의 금을 추가로 사들여 러시아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이를 두고 미중 갈등 심화와 맞물려 진영 간 대립이 뚜렷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중국이 일부러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금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가 지난해 130.0t을 매입해 순위가 23위에서 단번에 15위로 뛰어오른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 순위하락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군요.

https://youtu.be/OSI8knuL8eo?si=26Xul3WfFIjh0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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