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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 선물 하한가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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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 선물 하한가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경불진 이피디 2023. 11. 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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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역대급 사건이 채권시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마저 이런 일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는데요. 도대체 그 사건이 뭘까요?

 

이날 10년 국채 선물 가격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거든요. 우리 채권시장에서 처음 벌어진 일입니다. 증시로 치면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면 되는데 삼성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경제매체는 물론 언론에서 이 사건을 크게 다뤄야 하는데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채권은 설명하기도 힘들고 관련된 사람도 적기 때문일텐데요.

 

그럼 전문가들만 알고 넘어가면 될 일일까요? 일반인들은 몰라도 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엄청난 시그널이고 우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부터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사건의 출발부터 알아야 합니다.

 

https://youtu.be/wAVSbzp02a4?si=4IqxKg2VZpx2X2Yu

 

 

美 기준금리 인상 끝났나…한은도 '동결 기조' 유지할 듯

 

지난주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하면서 우리 언론들이 이같은 기사를 쏟아냈죠. 미국이 동결했으니 우리나라도 당연히 동결이라는 거죠. 따라서 금리인상, 즉 긴축은 사실상 끝났다는 희망회로를 돌립니다. 그래서 지난주 후반에는 증시도 꽤 많이 올랐죠. 환율은 꽤 많이 떨어지고요. 하지만 이렇게 희망해도 될까요? 자칫 방심하는 것은 아닐까요?

 

지난주 방송에도 말씀드렸듯이 연준의 기준동결은 이미 예정된 상황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90% 이상 동결한다고 예측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바로 파월의장의 발언과 미 국채의 흐름이었죠.

 

일단 파월의 발언에 대해서는 비둘기파로 돌아왔다고 평가하는 언론도 있습니다. 파월이 지난 여름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당히 양호했다고 강조했다며 환호까지 했습니다. 또 기준금리 발표 이후 공개된 10월 미국 고용 지표도 시장의 기대보다 낫게 나왔습니다. 비농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 건수가 15만 건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기대치 18만 건을 밑돈 것이죠. 그동안 미국 경제를 뜨겁게 달궜던 고용이 드디어 식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은 단호하게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거든요. “인상을 일시 중단한다고 해서 다시 인상하는 게 어렵다는 뜻은 아니다며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 놨습니다. 게다가 고용지표는 하락했지만 미국 경제 호황은 여전하다는 수치도 나왔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죽쑤면서 실적 악화에 허덕이고 있죠. 그런데 S&P500지수 상장 기업 500개 중 약 400개의 기업이 이미 실적을 보고했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예상치를 상회, 즉 어닝서프라이즈를 한 기업의 얼마나 될까요?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으로 전세계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많아야 50%? 그런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 시기에서 약 80%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호경기라는 이야기죠. 경기 악화는커녕 버블을 걱정해야 할 정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월가의 황제'로도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면 연준이 금리를 0.75%p 더 올릴 가능성 있다며 기업들이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죠. 80% 넘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니 월급은 더 올라갈 것이고 물가는 더 뛸 수 있다는 이야기죠. 따라서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요. 원래 연준에 비판 발언을 지속해온 다이먼이기 때문에 이번 금리 동결을 불만을 품고 강하게 이야기했을 수 있는 있지만 현장의 실무자가 느끼기에도 미국 경제는 지금 엄청난 호황이라는 것입니다.

https://youtu.be/6D_uhgzFePI?si=B034oe_Et_c_uurB

그도 그럴 것이 미 상무부는 지난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연율 4.9%라고 발표했죠. 이는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죠.

 

따라서 현 상황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생각은 당분간 접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일부 언론들의 주장처럼 금리 인상은 끝났을 수는 있지만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거든요. 오히려 기준금리를 올릴 요인이 더 많은데도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채권이 움직이면서 시중금리를 끌어올려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채권이 시중금리와 기준금리에 어떻게 영향을 줄까요?

 

여기서 문제? 주식과 채권 중 시장규모가 더 큰 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아무래도 주식이니 주식 시장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 없으시겠죠? 채권 시장이 훨씬 크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추산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글로벌 주식시장 규모는 105.조 달러인데 비해 채권시장 규모는 123.5조 달러입니다. 1.17배 채권 시장이 더 크죠. 특히 채권은 금리를 통해 금융시스템과 실물경제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까지 합니다. 따라서 경제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죠. 특히 금리는 모든 경제의 기준이라고도 하죠. 기준이 흔들리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운동장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이 기준을 옮기면 난리가 나죠. 모든 학생들이 움직여야 하잖아요. 금리가 움직이면 비슷한 일이 경제에서 벌어지곤 합니다. 그런데 금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채권이죠. 따라서 거시경제(Macro)를 이해하려면 주식보다 채권을 먼저 봐야 한다고들 합니다.

 

채권은 정부·지방자치단체·금융회사·기업 등이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채무 증서, 즉 투자자들에게 주는 차용증이죠. 더 쉽게 말하면 앞으로 N년간 돈을 빌려 주면 만기 때 원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한 증서입니다. 예를들어 1년짜리 이자율 10% 채권을 1만원어치 샀다며 이 채권을 1년만 잘 가지고 있으면 11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만기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거죠. 중간에 돈이 필요하거나 금리가 요동칠 경우 채권을 시장에 내다팔거나 사게 됩니다.

https://youtu.be/fokqpdpnR4c?si=EDBNOxO8K_ch6_Pi

예를 들어 보면 이해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처럼 1년 이자율 10%짜리 정부에서 발행한 국채를 샀습니다. 그런데 산 다음날 은행의 예금금리가 갑자기 20%로 높아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이해를 쉽기 하기 위한 것이니 양해해주시고요. 그렇게 되면 채권을 산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한마디로 엄청난 손해, 전문용어로 조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지금 은행에 1만원을 예금하면 1년 뒤에 이자 2000원을 합쳐서 총 12000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채권에 돈을 넘었으니 11000. 하루 차이로 1000원을 손해 본 것입니다. 겨우 1000원 밖에 안 되는 돈이지만 만일 채권을 1억원어치 샀다면 손해가 1000만원이나 됩니다. 장난 아니죠.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면 심각해집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병원비나 전세자금이 모자라 채권을 산 다음날 급전이 필요해 다시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칩시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채권을 산 가격인 1만에 팔면 팔릴까요? 그럴 리가 없죠. 지금 은행에 예금하면 연 2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미쳤다고 연 10%의 이자밖에 못 받는 채권을 구입하겠습니까?

 

따라서 사람들에게 채권을 사도록 유도하려면 할 수 없이 떨이를 해야 합니다. 가격을 낮춰줘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9500원에 판매다고면 어떻게 될까요? 9500원주고 채권을 구입한 사람은 1년 뒤에 11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9500원을 투자해서 1500원을 벌었으니 수익률은 15%가 됩니다. 그런데 이걸로 만족 못하겠죠. 은행에 예금하면 2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겨우 15%라니~. 아무도 채권을 구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9150원에 팔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9150원을 투자하면 1년 뒤에 1850원을 벌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률은 20.02%. 이 정도면 살려는 사람이 있겠죠.

https://youtu.be/YhSQXAp3Sbo?si=l4yhXWGvOhR56RFR

그런데 이날은 거래가 안돼 다음날로 넘어갔는데 그 다음날은 예금금리가 30%로 또 뛰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9150원에 팔면 아무도 채권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아마 8450원 쯤에 팔아야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제 매카니즘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채권가격은 하락한다고 말이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올라가게 되고요. 반비례라는 거죠.

 

그럼 이번 사건은 금리가 올라 채권가격이 하한가를 맞은 것일까요? 방향이 반대입니다. 채권가격이 금리에 영향을 준 것인데요. 모든 가격이 수요공급 법칙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내려가고.

 

그럼 최근 미국 국채시장은 어떤 상황일까요? 미국은 지금 두 개의 전쟁을 치룰 지도 모른 상황에 놓였습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까지 겹치면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니 돈을 마구 찍여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가능하죠. 하지만 지금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찍어낸다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난리가 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거든요. 지난 9월에 불거진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처럼 말이죠.

 

미국 재정적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규모 재정지원책이 가동됐던 지난 2020 회계연도(31000억달러)2021년 회계연도(28000억달러)에 급증했습니다. 그러다 2022 회계연도에는 2019년 수준으로 급감했거든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9월말 기준 미국의 재정적자는 17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3800억 달러가 다시 늘어났습니다.

 

미국은 전쟁만 치루고 있는 것이 아니죠.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녹색 투자를 늘리고 있고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 등 재정을 쓸 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앞서 설명드린대로 미국 경제가 호황이고 세수도 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미 정부는 전쟁 등의 비용을 대기 위해 국채를 천문학적으로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대로 새로 발행한 국채가 쏟아지면 국채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로 국채 금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죠.

 

물론 공급이 늘 때 수요가 그만큼 늘어나면 가격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겠죠. 그동안은 미 국채가 느는 만큼 수요도 늘어왔거든요.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한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이니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https://youtu.be/fokqpdpnR4c?si=EDBNOxO8K_ch6_Pi

하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죠. 현재 미국 정부 부채가 얼마나 될까요? 무려 33조 달러로 추정됩니다. 43296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이죠. 그런데 이 돈을 그냥 쓰는 것이 아니죠. 이자를 내야합니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10년간 내야 하는 순이자 비용만 10조 달러에 달할 것이란 추정도 있습니다. 연간 1312조원이나 이자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GDP의 절반이 넘는 어마어마나 수치죠.

 

그런데 이 많은 미국 국채를 누가 샀을까요? 주로 일본과 중국이 사줬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등에서 벌어들인 엄청난 돈을 미 국채로 받아온 것이죠. 그런데 지난해 후반기 이후 일본과 중국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일본은 미국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국채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팔고 있습니다. 미일 동맹을 그렇게 외치면서도 돈 앞에는 동맹도 없다는 거죠.

 

중국의 매도 이유는 아실 것입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첨예화하면서 중국은 미국을 흔들기 위해서라도 국채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금을 사들이면서 경제전쟁을 대비하고 있는 듯한데요.

 

아무튼 세계 최대 미국 국채 수요국인 일본과 중국이 미국 국채를 내다팔면서 가격은 급락할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국채금리는 급등하게 됐고요. 16년 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일본의 배신과 중국의 매도 공세 때문입니다.

 

이런 배신과 매도공세에서 미국이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 국채 금리를 낮춰 가격을 높이면 되죠. 그럼 대량 매도한 일본과 중국이 손해 볼 수 있잖아요.

 

이 때문에 기준금리가 결정되기 직전 미 재무부가 국채발행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가장 핫 이슈인 10년물 국채 발행 규모를 10억 달러, 내친 김에 30년 물도 10억 달러 줄이겠다고 한 것이죠. 한마디로 일본·중국 맛 좀 봐라고 것입니다. 이 덕분일까요? 미 국채 10년 물은 1.99%, 30년물은 1.06%나 내렸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내린 덕분에 미국 재정부담도 줄어들었고요.

 

그럼 앞으로 금리가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파월이나 연준 위원들에 ‘Higher for Longer’ 고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인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금리는 급등세죠. 주담대 상단이 7%를 이미 넘었고 곧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요. 미국도 약간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처지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3~5년짜리 만기의 회사채로 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초저금리 때 기업들이 엄청난 자금을 조달했거든요. 그런데 그 만기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차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럼 만기 때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채권 액면가에다 이자를 합친 돈을 돌려주던지 아니면 다시 채권을 팔아아죠. 그런데 다시 자금을 유치하려면 아무래도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 등 다른 것으로 돈을 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미국의 시장금리도 우리 못지 않게 요즘 급등세입니다.

 

현재 미국의 주담대 금리가 얼마나 될까요?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무려 7.9%. 23년만의 최고치이자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신용카드 대출이나 자동차 할부 이자율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렇게 시장금리가 높으니 굳이 기준금리까지 높이지 않아도 된다고 파월이나 연준위원들이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이런 시장의 고금리가 당분간 꺾어기 힘들다는 점이죠. 앞서 설명한대로 3~5년짜리 만기의 회사채가 2025년까지 돌아오고 다른 대출의 만기도 속속 도래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상당수 갚는다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소비의 나라 미국에서 가능할까요? 더 높은 금리로도 대출을 연장하려는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youtu.be/A_l3BuMinoA?si=bMEw9aTnFli85QWO

따라서 지난 4일 사상 최초의 채권 하한가는 이런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언론들이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곧 멈추고 내려갈 것이라고 하지만 시장 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다는 거죠.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채권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챙기려고 채권을 투매한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비슷한 일이 반복될 우려가 높습니다. 특히 기축통화국에다 경제가 호황인 미국은 대출 만기가 도래해도 버틸 여력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들 아시다시피 상황이 심각하잖아요.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IMF의 몇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속마음을 드러내 버렸을 정도죠.

 

이런 상황에서도 현 정부는 꼼수로 연명하려 듭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이란 희한한 것을 내년 1월에 출시하겠다며 부동산 시장에 또다시 불을 지피려고 하죠. 어려운 자영업자를 돕는다며 대출 전환만 해주겠다고 합니다. 또다시 빚내란 이야기 밖에 안되죠.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과 같은 채권 하한가가 또다시 닥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빚폭탄에 살아남을 국민이 얼마나 될지 너무나 걱정됩니다. 따라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이라도 안전밸트 단단히 매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국가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 1. 지난 4일 채권 하한가 사건은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에 앞으로 반복될 수도 있다.
  • 2. 미 기준금리는 시장 금리 상승세로 ‘Higher for Longer’가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 3. 과거와 같은 저금리가 돌아올 것이란 기대는 당분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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