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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언급한 ‘how fast·high·long’ 우리도 필요한 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22. 12.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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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이게 뭔지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바로 올림픽 구호죠. 이 구호는 1894년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 운동을 이끌면서 만들었죠. 물론 지난 도쿄 올림픽 때 한가지 더 추가됐습니다. 다 함께. 그래서 현재 올림픽 구호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다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Together).

 

그런데 최근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이 올림픽 구호와 비슷한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how fast, how high, how long, 얼마나 빨리, 얼마나 높게, 얼마나 길게란 뜻일 텐데요. 바로 요즘 가장 주목받는 남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언급해서 화제가 됐죠.

 

파월 의장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very premature)입니다. 금리가 제약적 영역으로 갈수록 속도(how fast)’보다는 금리 수준(how high)’지속 기간(how long)’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제법 멉니다(some ground to cover).”

 

한마디로 속도는 늦추되,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수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당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끌어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4연속 단행했던 파월은 자신의 말대로 지난 15일에는 0.5% 포인트로 조절하긴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했던 속도는 좀 늦춘 것이죠. 문제는 얼마나 높이, 얼마나 길게에 있겠죠.

 

그런데 이점을 언급한 것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시장에서는 지난 14일 발표된 11CPI(소비자물가지수)7.1%로 나타나 축제 분위기였는데요. 파월의 입을 통해 축제는 하루 만에 끝나버린 것이죠.

 

파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기준금리를 많이 끌어올렸고 이에 따른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현재 초점은 금리를 2% 인플레이션 목표로 되돌리는 데 있지 금리 인하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2023년 경제 전망에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순해보이던 파월이 달리보이죠. 그래서 비둘기였던 파월이 진짜 무서운 매였다” “스크루지 파월이 산타랠리를 날려버렸다는 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산타랠리를 기대했던 시장에 파월이 찬물을 끼얹었으니 이런 말이 나올만도 하죠. 하지만 좀 이상해 보입니다. 왜 파월이 이런 강경 일변도로 돌아섰을까요? 그가 강조했던 how fast, how high, how long을 통해 유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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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How fast?

 

금리인상의 속도, 긴축의 속도죠. 다들 아시다시피 연준은 올해에만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의 긴축을 단행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속도가 어마무시했는데요. 올해초 미국의 기준금리 기억나시나요? 무려 0.25%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있었던 8번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맨 처음 1월만 빼고 매번 금리를 올렸습니다. 특히 3월에는 베이비스텝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5월에는 빅스텝, 그리고 6, 7, 9, 11월을 자인언트 스텝을 내달렸습니다. 그러다 12월에 빅스텝으로 잠시 속도를 줄인 것이고요. 한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상 속도를 과거와 비교해 볼까요? 가장 속도가 빨랐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폴 볼커 시대였죠. 석유파동으로 미국 물가가 치솟자 볼커 의장은 토요일이었던 1979106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기준금리를 15.5%4%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해 버렸죠. 그래서 1980년대 말 기준금리는 사상 최고치인 20%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포츠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 것 같은 속도감이죠.

 

1990년 이후에는 미 연준이 속도감있게 금리를 올린 것은 총 3차례. 가장 먼저 199413.0%에서 시작해서 199526.0%까지 올랐는데요. 13차례 금리 결정에서 베이비스텝 3차례, 빅스텝 3차례, 자인언트 스텝 한차례 씩 밟았습니다. 나머지 6번은 동결이었고요. 고속도로에서 120km 이상으로 달리다 제한속도 경고를 보고 여러 차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여전히 빠르게 달린 셈이죠.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겪기 4년 전인 20046. 미국 연준은 경기호조에 따른 물가상승 때문에 1%였던 기준금리를 200665.25%까지 높였습니다. 이 때 몇 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렸을까요? 무려 17차례. 즉 베이비스텝을 17번이나 한 셈입니다. 빅스텝이나 자이언트 스텝은 한 차례도 없었고요. 제한속도 규정을 지키며 달린 것입니다.

 

2015년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110.125% 였던 금리를 2018122.375%까지 올렸는데요. 이 기간 38차례 기준금리 결정 중 9차례만 베이비스텝하는데 그쳤습니다.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은 한차례도 없고 나머진 동결. 주말 고속도로에 차가 꽉 막혀 제대로 달리지 못한 셈이죠.

 

따라서 이번에 4차례의 자이언트스텝과 2차례의 빅스텝, 1차례의 베이비스텝을 한 것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인 셈이죠. 폴 볼커가 한꺼번에 4%포인트를 올린 것 같은 초음속은 아니지만 아우토반에서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도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정도 속도면 아무리 속도광이라도 만족할 수 밖에 없겠죠. 더 이상 속도를 내면 멀미를 할 수도 있고요.

 

두 번째 How high?

 

파월이 속도를 줄이기는 했지만 아직 멈춘 것은 아니죠. 아직도 달리고 있다는 건데요. 그럼 어디까지 달릴까요? 이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일단 가장 주목받는 것이 점도표죠.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인데요. 잠깐 언급하자면 AI가 활약하고 자율주행자동차가 돌아다니는 요즘 중세시대 주술사처럼 자신의 예상에 점을 찍는다니···. 좀 이상하죠.

 

아무튼 언론들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들은 내년 금리의 중간값으로 5.1%를 찍었다고 합니다. 이는 9월의 4.6%보다 0.5%p 상승한 것이죠. 그래서 많은 언론들은 내년 20.5%포인트, 30.25%포인트 금리가 인상돼 연준 최종금리는 5~5.25%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합니다.

 

그래서 정말 19명이 어디에 점을 찍었나 미 연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봤습니다. 4.75~5%2, 5~5.25%10, 5.25~5.5%5, 5.5~5.75%에도 2명이나 있습니다. 19명 중 17명이상이 최종금리가 5%이상은 갈 것으로 본 셈이죠. 지난 9월 만해도 5% 이상을 예측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사이에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 1월에서 이 예상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거죠.

 

이 때문에 연준 내 초강경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최근 한 연설에서 연준 최종금리를 최고 7%로 표시한 도표를 띄우며 시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대로 낮아지려면 5%대 기준금리로도 힘들어 보인다는 거죠.

 

다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파월과 연준 위원들의 이런 매파적 발언은 일종의 블러핑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0월과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파월과 연준 위원들이 보기에는 아직도 물가가 너무 높습니다. 낮아졌다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7.1%로 연준 목표인 2%보다 세배 이상 차이난다는 거죠.

 

그런데 시장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이젠 금리인상이 멈출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며 산타랠리라는 말까지 나왔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맥을 못추던 주가도 반등했고요. 이 모습을 본 파월은 이게 그냥 나뒀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든 것입니다. 자칫 이러다가는 잡힐 듯 했던 물가가 다시 뛸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다는 말입니다.

 

파월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정말 물가가 안정되려면 연준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추정치가 낮아져야 하는데요. 내년도 PCE 인플레이션 지수 전망치는 2.8%에서 오히려 3.1%로 높아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ore) PCE 인플레이션 지수 전망치도 3.1%에서 3.5%로 올라갔고요. 이러니 아직은 금리 인하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못을 박은 것이죠.

 

이건 코로나 대유행과 비슷하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하자 처음에는 강력한 거리두기를 했었는데 이게 길어지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자 좀 풀어줬었죠. 그러자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그래서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좀 지나서 다시 풀어주고···. 이런 일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아직도 코로나가 좀비처럼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요.

 

물가도 마찬가지란 거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는데 고금리가 지속되면 경기침체 등 부작용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금리를 살짝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잡히는 듯했던 물가가 다시 튀어오를 수 있다는 거죠. 좀비처럼 자꾸 되살아나는 코로나를 보면서 파월과 연준위원들은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는 물가가 튀어 오르지 못하도록 아예 싹부터 없애야 한다고요.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도 비슷하게 해석하시더라고요.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쓰셨죠.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기대인플레이션의 고착화인데 높은 인플레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사람들의 마음도 바뀌게 됩니다. 연준은 4%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지 않죠. 4%라면 지금 후퇴해도 되겠지만 뱃살까지 빼야 하는 2% 인플레이션을 바라본다면더 강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느낀 듯 합니다.”

 

이게 뭔소리일까요? 9%가 넘던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7%대 초반으로 내려왔으니 시장에서는 이만하면 이젠 됐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연준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는 거죠.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깜짝 변수가 없다면 연준이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물가가 3%초반까지 내려가지 않는 한 베이비스텝과 빅스텝을 반복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는 거죠.

 

따라서 이번 파월의 블러핑이 잘 통해서 물가가 빠르게 2% 대로 내려가길 기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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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How long?

 

그럼 연준 목표인 물가 2%에 진입할 때 까지 금리를 올린다는 건 확실해 보이는데 고금리는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다시 과거 사례를 살펴볼까요? 10%가 넘나들었던 1990년대 이전을 제외한 금리 상승기를 보면 맨 처음 199413.0%에서 시작해서 199526.0%까지 올랐다고 했죠. 이후 이전 수준인 3%로 돌아간 것은 무려 20019월에 돼서야입니다. 무려 6년이 넘게 걸린 셈이죠.

 

200461%에서 200665.25%까지 올랐던 때에는 이전 금리인 1%로 떨어진 것은 200810월입니다. 22개월 정도 걸린 셈입니다.

 

2015110.125%에서 2018122.375%까지 올라갔다 다시 떨어진 것은 20203월이니까 겨우 14개월 밖에 안 걸렸죠.

 

금리가 올라갔다 다시 예전 금리로 돌아오는데 짧게는 14개월 길게는 6년이 넘게 걸린 셈이죠.

 

그럼 이번에는 얼마나 걸릴까요? 파월 의장은 이번 기자 회견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긴축을 길게 가져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던졌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로 떨어지고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금리 인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언론에서는 2023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 추세로 보면 내년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당분간 고금리는 감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앞서 언급했던 점도표를 보더라도 내후년 금리 전망도 3.9%에서 4.1%로 높아졌고 2025년 역시 2.9%에서 3.1%로 전망치가 올라가 있다는 거죠.

 

실제 점도표를 보면 내후년인 2024년에도 3% 이하를 찍은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가장 낮은 3~3.25%에도 단 한명, 3.25~3.5%도 한명. 가장 많은 7명은 4~4.25%에 찍었습니다. 현재의 기준금리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거죠. 특히 한명은 5.5~5.7%에 찍었습니다.

 

이는 2025년까지도 이어집니다. 한명은 5.5~5.7%에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3~3.25%4, 2.5~2.75% 4명입니다. 가장 낮게 전망한 한명도 2.25~2.5%에 찍었습니다. 올해 초 0.25%의 저금리를 예측한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도 2.25% 이하를 예측한 위원은 한명도 없습니다. 따라서 2%이상의 고금리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거죠. 자칫 1994년에 시작한 금리 인상기처럼 6년이란 긴 세월이 걸릴 수 있다는 거죠.

 

만일 이렇게 된다는 우리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1.25%포인트. 200010(1.5%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의 최대폭이죠. 그런데 이 폭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과감하게 금리를 올리는 연준과 달리 한은은 고민이 크거든요. GDP 대비 105.6%로 스위스, 호주 다음으로 많은 가계부채 비율에다 김진태발 회사채 대란이 아직 진행중이잖아요. 롯데 등 대기업마저 자금난에 빠지고 있고요. 게다가 정치권에서도 금리를 더 올리지 마라고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다음 아예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죠. 예측대로 0.25% 포인트를 올리면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5%나 되는데 그 이상은 우리경제가 감내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파월의 질주가 멈추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죠. 내년 131(현지시각) 열리는 첫 번째 FOMC에서 빅스텝을 한다면 한미 금리차는 무려 1.5%포인트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금융시장이 견뎌낼 수 있을까요?

 

물론 앞서 이야기했던 파월의 블러핑이 잘 통한다면 201514개월 걸렸던 것보다 더 빠르게 미국 금리가 내려가고 우리 금리에 대한 부담도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실제로 지난 7월 말에 파월 의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3.00~3.50%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5%. 무려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게 뭔소리일까요? 연준 의장도 당장 4개월 후의 일을 예측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확실이 사라지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난다긴다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연준조차 한달 뒤를 전망하는 것도 힘들다는 이야기죠.

 

따라서 누구 전망이 맞느니 틀리느니 가지고 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만 듣고 설레발을 치거나 낙담을 해서도 안된다는 거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어떤 상황이 와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대한 방어적 자세를 취하면서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거죠.

 

파월의장만 how fast, how high, how long를 따질 것이 아니라 우리도 따져봐야 합니다. 얼마나 빨리 갈지, 얼마나 높이 갈지, 얼마나 오래갈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멋진 말이 있죠. 경불진은 애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멀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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