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정부는 조선왕조에게 배워라?!

지난 주말 많이들 불편하셨죠.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일상이 마비되다시피 했는데요. 단순히 카톡 뿐만이 아니라 금융, 교통, 쇼핑까지 차질을 빚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죠. 그런데 사태의 원인이 정말 어의가 없을 정도입니다.

 

카카오측은 화재는 “서버 3만2000대가 전부 다운되는 것은 IT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재는 예상을 못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대비책이 부족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말도 안되는 해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어떻게 화재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느냐”, “일반 식당을 차려도 소방점검부터 받는다” 등의 비난이 쏟아질 수 밖에 없죠.

 

여기에 대통령실도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상당한 피해 줄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럼 카카오 서버가 있는 판교 SK C&C 데이터 센터의 화재가 테러 등으로 일어났다는 건가요?

 

특히 일부 망언 정치인들이 스스로 망했다는 황당한 지적을 받은 조선왕조보다도 못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선 태종에서 철종까지 5백년 가까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처음에는 춘추관과 충주 전주 성주 등 4곳에 실록을 보관했는데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가 모두 소실된 후 복사본을 더 만들어 침략자의 발길이 닿기 힘든 묘향산태백산 오대산 마니산 등으로 분산해 놓았습니다.

 

카카오는 물론 기업의 자유만 주장하는 정부도 조선의 위대한 백업정신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02485?ucode=L-nShQDM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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