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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관리 필요없다?!

경불진 이피디 2024. 4.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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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용점수 관리를 잘해야 한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이렇게 강조하죠. 애청자 여러분의 신용점수는 얼마나 되시나요? 그런데 최근 이런 말이 있습니다. 1등급인데도 대출 받기 어렵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A. 물수능이란 말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수능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잖아요.

 

신영평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1~10등급의 신용등급제로 평가되던 개인신용이 2021년 이후 1~1000점의 신용평점제로 변경됐죠. 이에 따라 각 개인에 대한 수많은 신용정보를 종합해 향후 1년내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위험도)을 통계적 방법에 따라 1~1000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금융권에서는 자랑합니다.

 

그럼 통상 고신용자가 되려면 어느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할까요? 통상 3등급까지 고신용자로 분류하죠. 3등급 이상이면 제 1금융권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합니다. 3등급은 신용대출이 거의 불가능하고 2등급과 1등급에서도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통계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KCB 기준으로 지난해 말 기준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요? 무려 21493046. 전체 평가 대상인 49533733명 중 43.4%를 차지합니다. 특히 950점 이상의 신용점수를 가진 이들만 13146532명으로 전체의 26.5%에 달했습니다. 1년 새 147만명이나 늘어난 규모로, 4명 중 1명은 초고신용자라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기준 초고신용자는 1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5년 간 신용점수 950점 이상 초고신용자 비율은 2018년 말 17.7%(827205)에서 꾸준히 증가세죠,

 

이렇게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혹시 우리 국민들의 벌이 좋아졌을까요? 고물가, 고금리 고통을 보면 그런 이야기를 꺼낼 수도 없죠. 이유는 통신비나 건강보험료 납부 정보 등 비금융정보 때문이라는 데요. 이를 신용점수에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KCB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4월 기준 통신요금 납부 실적으로 인한 신용점수 상승(누적 기준)2056만점이며, 건강보험료 납부 정보를 반영한 신용점수 상승은 175만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 국민연금 납부 정보 등록으로는 70만명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했다는 거죠.

 

따라서 은행들은 과거 대비 신용점수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대출을 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900점이 넘는 고신용자도 시중은행서 돈 빌리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거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신용자들의 발길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고요.

 

3등급은 물론 1, 2 등급도 대출 받지 못한다면 이런 신용등급이 의미가 있을까요?

  https://youtu.be/U7D5doSKw3E?si=Mtw_45R--GXB_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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