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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기간 44일…선거에만 20조원 쓰는 나라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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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 기간 44일…선거에만 20조원 쓰는 나라는?

경불진 이피디 2024. 4.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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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전 우리나라 총선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는데요. 곧 엄청난 선거가 예정된 나라가 있다고 하죠. 선거 기간과 비용이 상상이상이라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선거일까요?

 

A. 올해는 우리나라 총선을 비롯해 무려 76개국에서 각종 선거가 치러진다고 하죠. 그래서 슈퍼 선거의 해라고 하는데요. 이중 어느 나라 선거가 가장 클까요?

 

역시 전세계 인구 1위인 인도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74)의 세 번째 연임이 걸려 있는 이번 선거는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연립정부의 압승이 유력하게 점쳐진다는데요. 모디 총리가 연임에 성공하면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 이후 처음으로 3연임하는 총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선거관련 수치가 상상초월입니다. 일단 유권자가 얼마나 될까요? 무려 96900만 명. 세계 인구의 약 11%에 달합니다. 유권자가 워낙 많다보니 선거기간도 매우 긴데요. 이달 19일부터 61일까지 무려 44일 동안 선거를 치른다고 합니다. 다만 투표날은 419·26, 57·13·20·25, 61일 등 7일로 한정된다고 하는데요. 모두 전자투표로 진행되는데도, 선거 관리에 약 1500만 명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이렇게 선거 기간이 길까요? 안보적인 요인 때문이라는데요. 만약의 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인도 국경을 지키는 연방 보안군이 선거에 투입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국경을 비우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거 기간이 길어졌다는 군요.

 

투표소 숫자가 어마무시합니다. 무려 105만 곳이 넘습니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는 모든 유권자로부터 2이내에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2019년 총선 때 히말라야 산맥 중턱에 있는 타시강 마을에도 투표소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해발 465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표소인 이곳은 이번에도 투표소가 차려질 예정입니다.

 

1명의 유권자를 위해 선관위 직원들이 약 40의 험로를 걸어야 하기도 한다는데요. 중국 접경지역인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은 도보로만 접근이 가능해 투표소를 만들려면 직접 짐을 날라야 한다는 군요.

 

선거 비용도 상상을 초월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거”(NYT)로 불리는데요. 인도 정치자금을 분석한 뉴델리 미디어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은 144억 달러(199440억 원)을 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어마무시하군요.

https://youtu.be/r3TNk-b0aVw?si=2bgQTCiz1ie4Bf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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