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마저 줄었다?!

 

Q.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삼성전자 주가가 영 힘을 못쓰고 있죠. 지난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 대한 보상으로 미국 정부에서 60억 달러, 8조 원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는데도 말입니다. 혹시 삼성전자 주주도 줄었을까요?

 

A.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 죽을 썼던 이유 중의 하나로 언론들은 미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못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경쟁사인 대만의 TSMC도 6조 6000억원이나 보조금을 받는데 삼성은 아직 소식이 없어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다고 했죠.

 

그런데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수주 내로 자국 내 공장을 건립하는 주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지원안을 발표하는데 이 중 삼성전자가 8조원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당초 예상됐던 보조금(3조 3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고,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대만 TSMC보다도 금액이 많습니다.

 

이 정도면 주가가 반등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겨우 500원 오른 7만800원에 그쳤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거론 가능한 것 중의 하나는 국내 주식 소유자가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의 '2023년 12월결산 상장법인 주식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가 521만640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주주 수는 2022년 말(638만755명)보다 18.2%나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7만원대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는 2602개사의 실제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가 전년보다 1.7% 줄어든 것에 비하면 10배가 넘게 많이 감소한 것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삼성전자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탈중국을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입김을 재드래곤이 전혀 막아내지 못한 것이고요. 이러니 주주마저 떠나고 있는 거죠.

  https://youtu.be/whHBBUVeiQE?si=a0JwzlqiivG6E6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