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아시나요?

나들이철을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도 과속하는 차량들이 많죠. 과속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다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들. 단속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였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할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과속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순찰차 안에도 있거든요. 과속단속 카메라를 장착한 차량을 모는 경찰이 과속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과속 차량에 가까이 따라붙자 경고음을 울립니다. 그리고 단속 장비에 자동으로 차량 번호와 속도가 기록되고 단속 정보는 곧바로 경찰서로 전송되죠, 범칙금을 고지하기 위해 위험하게 차량을 세울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런 장비를 단 차량은 40대. 겨우 40대 가지고 뭘 하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지난 해에만 약 14만 8천 건의 속도 위반을 잡아냈습니다. 덕분에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간 66%나 줄었다는 군요.

 

경찰청은 이 장비를 부착한 차량을 98대로 늘리면서 심야 단속까지 가능한 레이더 장비도 갖추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과속은 금물입니다. 벌금도 무섭지만 자신과 동승자. 그리고 다른 차량에 탄 사람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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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