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1/23 (7)
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한 손엔 관세(tariff), 다른 손엔 자비(mercy)’ 오늘 새벽 공식 취임한 트럼프가 했던 연설에 담기진 의미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황금시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다”며 “인종, 종교, 피부색을 넘어 모든 국민이 해방되는 날”이라면서 단합의 메시지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8년 전 취임 때에는 '살육'이라는 섬뜩한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공격적이었다면 이보다 유해진 연설로 들립니다. 하지만 그 속내는 역시나 ‘아메리카 퍼스트.’ “파나마부터 화성까지 성조기를 꼽겠다”는 보다 정교해진 전략이 담겨져 있습니다. 실제로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트럼프의 6대 우선 정책 의제가 선포됐습니다. 첫 화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문구가 실렸는데요...
이젠 바로 눈앞에 다가왔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는 날. 현지시간으로는 20일 오전 10시 반부터, 우리시간으로는 21일 새벽 12시 반부터 시작될 예정이죠. 취임식은 애초 내셔널몰로 연결되는 의사당 앞의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가 예상되면서 40년 만에 실내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앞으로 전세계에 몰아칠 한파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행정명령의 악몽 행정명령은 대통령이 정책을 신속하게 실현하기 위한 정책 수단. 의회의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효력을 갖습니다. 미국 헌법 제2조의 ‘행정 권한 허용’ 조항에 근거를 두고 있죠. 다만 해당 대통령 임기 내에는 유효하지만 차기 대통령이 이를 취소할 수 있다는..
2025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14일이나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새해가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사태는 한 달을 훌쩍 넘겼는데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죠. 법원의 체포영장도 거부한채 ‘석열산성’에서 장기 농성을 하는 바람에 온국민이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잖아요. 게다가 온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충돌 직전 4분간 블랙박스 기록이 저장되지 않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는 로또 당첨 확률에 버금갈 정도 드물다고 합니다. 여기에 전세계 정치외교는 물론 경제까지 뒤흔들어 놓을 트럼프 취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애청자 여러분들은 실손보험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 가입하셨을텐데요. 연령별로 차이가 나긴 하지만 국내 실손보험 가입률은 70%가 넘습니다. 미성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입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리죠. 그런데 갑자기 실손보험 개편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내란사태로 국정이 마비됐는데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상태인데도 말이죠. 게다가 온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실손보험 개혁안을 내놨는데요.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일단 정부가 발표한 개편안은 실손보험을 매개로 한 과잉진료 및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중증과 비중증을 통한 환자 부담금 차등으로 ‘..
요즘 가장 불안한 경제지표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환율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지난해초만해도 1300원대 였던 환율이 이젠 1460원을 넘어 1500원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죠. ‘환율 1500원 넘기면 펼쳐지는 지옥···일본 보면 알 수 있다?!’편에서 살펴봤듯이 과거 문재인 정부시절 환율은 높아야 1200원 대였습니다. 1200원을 넘자마자 당시 언론이나 국민의힘은 한국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난리쳤었던 기억이 선명한데요. 아무튼 이제는 자칫 1500원이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어제 재미난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환율 폭등에도…지난달 외환보유액 오히려 늘었다’(한국경제)환율 1480원대 급등에도…외환보유액 4100억 달러 사수(뉴시스) 지난해 환율 급등을 ..
‘지난해가 AI(인공지능)이었다면 올해는 ‘양자컴퓨터’다.’최근 이런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7일 시작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된 것은 물론 UN마저 올해를 ‘양자 과학 기술의 해’로 지정한 덕분인데요. 1925년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의 근간을 다진지 100년이 됐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양자컴퓨팅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열풍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게는 악재일 수도 있다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일단 양자컴퓨터가 무엇인지 알아봐야 겠죠.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컴퓨터입니다. ‘양자역학’이란 말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지만 이해하기 힘들죠. 양자역학하면 떠오르는 김상욱 교수마저도..
첫 번째 뉴스. 트럼프가 발표한 700조원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머스크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머스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소프트뱅크가 100억 달러 미만의 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직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입니다.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악연 때문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뉴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2’ 효과로 유료회원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9.69%나 올랐는데요. 예상보다 신중한 트럼프 행보에 S&P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랠리’가 본격화되나요? 세 번째 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발생한 가상자산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