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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가 알면 화내요···신용카드 ‘체리피커’ 되는 6가지 비법 본문

꼬꼬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질문)

신용카드사가 알면 화내요···신용카드 ‘체리피커’ 되는 6가지 비법

경불진 이피디 2023. 1. 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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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갈수록 높아지는 금리.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짠테크가 인기죠.

 

그래서 지난해 꼬꼬문에서는 118일자 ‘“티끌 모아 부자될거야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도 있다’ 1129일자 은행만 누리는 예대마진나도 누려볼까?‘편에서 짠테크 비법을 알아봤었는데요. 풍차돌리기·선납이연·앱테크·교통비 짠테크는 물론 파킹통장, 주택청약예금담보대출 활용법을 살펴봐서 반응이 좋았었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못보신 분들은 꼭 챙겨봐주시면 좋을 듯하고요.

 

오늘은 경불진이 추천하는 짠테크 3번째. 신용카드 활용법을 알아볼까합니다. 일반적으로 짠테크할 때 가장 먼저 신용카드부터 자르라고 하죠. 되도록 쓰지마라는 건데요. 물론 그러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스스로 절제만 가능하다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회비 등을 내는 비용보다 신용카드 혜택이 더 많은 경우가 있거든요. 소위 체리피커라고 하죠. 케이크에 있는 맛난 체리만 먹는 사람처럼 신용카드 혜택을 최대한 뽑아먹는다면 이것 또한 짠테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시때때로 지름신이 내려오는 분들에게는 금물이라는 사실을 설명드리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정말 계획적으로 써야 한다는 거죠. 그럼 신용카드 체리피커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비법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14를 기억하라

 

신용카드 체리피커 족이 되기 위해서는 14라는 숫자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대체 14가 뭔 숫자일까요?

 

지금 긁은 금액은 다음달 아니면 다다음달에 청구될까요?” 아마 잘 모르겠다는 답을 많이들 하실 것입니다. 그런 것까지 따져가며 카드를 쓰는 꼼꼼한 분들이 드물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간단한 방법하나면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14. 카드 결제일을 바꾸는 거죠.

 

아마 애청자 여러분들도 대부분 카드 결제일을 25일이나 26일로 하셨을 것입니다. 아니며 1일로 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무래도 월급날이 대부분 25일이니 이날 받은 월급으로 카드 대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신용공여기간 때문입니다. 신용공여기간은 신용카드 사용일로부터 결제일까지 여유 기간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2~45일 사이인데요.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그런데 25일이 결제일이라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쓴 카드 금액이 결제될까요? 일반적으로 전달의 12일부터 이번 달의 11일까지 사용한 금액입니다. 물론 가계부 등을 쓰신다면 헷갈리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분들을 헷갈릴 수 밖에 없죠. 특히 가계부를 쓴다고 해도 보동 1일부터 말일까지 결산하게 되는데 카드 대금만 중간에 있으니 복잡해 집니다. 따라서 매달 1일부터 31일까지 쓴 것이 결제되게 하려면 카드 결제일을 조정하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14일 결제를 신청하면 됩니다. 그런데 모든 카드사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요. 14일로 하면 유리한 카드사는 삼성, 신한, 우리, 롯데, 국민, NH농협카드입니다. 현대카드를 쓴다면 12, 삼성, 하나, 비씨카드는 13, 기업은행 카드는 15일로 하면 좋습니다.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카드에서 로그인하면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 카드사에 따라 차이는 있는 일반적으로 연체가 있으면 변경이 불가능하고 변경 후 60일 또는 90일 이내에는 다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맞춰놓으면 자금 계획을 세우기 쉬워집니다. 매달 1일에서 말일까지 쓴 것이 다음달 청구되니 이달에 비싼 걸 샀다면 자제하는 것이 가능해지죠.

 

또 한가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혜택을 얻기 위해서인데요.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요금 할인, 또는 영화나 쇼핑 할인 등 이런 혜택의 대부분은 전월 카드 실적이 30만원, 또는 40만원 등의 기준이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지난달에 얼마나 실적이 되는지 그동안 헷갈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용기간을 전월 1일부터 말일이 되는 날짜로 결제일을 맞추면 전월 실적과 카드 청구금액을 일치시킬 수 있죠. 그래서 혹시 실적이 모자라면 미리 땡겨 써서 다음 달에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해외결제 건은 매출 전표 승인이 늦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날짜에 맞춰 썼는데도 다음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할부거래나 현금서비스는 날짜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카드사 별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 무이자 할부 조심하라.

 

앞서 결제일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전월실적 따지는 혜택을 따먹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카드를 긁는 모든 금액이 전월실적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아마 아실 것입니다. 카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이용한 교통비, 국세·지방세·관세 등 세금관련,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등은 대부분 제외되고 대학등록금이나 아파트 관리비도 빼버리는 카드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바로 무이자 할부.

 

설이 다가온다고 많은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를 혜택이라며 꺼내 들죠. ‘돈 많이 써야 하는 명절에는 무이자로 쓰세요라면서 문자메시지도 많이 보내잖아요. 진짜 명절이면 이것 저것 나가는 것도 많은데 무이자면 개이득인데라고 덥석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랬다가는 호구되는 겁니다. 신용카드사들이 왜 이 혜택을 줄까요? 무이자 할부는 전월실적에서 빠지기 때문이죠. ‘아니 무이자 할부이니 나눈 만큼 실적으로 잡아주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카드에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무이자 할부는 뺀다고요. 그럼 그냥 할부도 빠질까요? 그건 아닙니다. 일반 할부는 대부분 실적으로 잡아줍니다. 무이자만 빼주는 거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요즘 인기있는 카드 대부분은 쓸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죠. 그런데 무이자 할부를 할 경우는? 역시나 포인트가 없습니다. 이자를 내지 않는대신 포인트도 포기해야 하는 거죠.

 

즉 무이자라고 이자를 미리 빼주는 만큼 나중에 받을 실적과 포인트를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조삼모사처럼 말이죠. 따라서 무이자 할부는 이달에 결제대금이 모자를 때만 부득이하게 사용하시고 일반적으로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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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피킹률을 따져라.

 

내가 제대로 체리피커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즉 갖고 있는 신용카드 혜택을 100% 쓰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수식은 월평균 혜택 금액-월평균 연회비를 월평균 총 사용액으로 나누면 구할 수 있는데요. 즉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할인과 적립' 등 혜택을 해당 카드의 전체 사용금액으로 나누는 거죠.

 

예를들어 연회비가 3만원짜리 카드인 경우 월평균 40만원을 써서 1만원 정도의 혜택을 본다면 1만원 빼기 2500원을 40만원으로 나누면 됩니다. 그러면 1.875%가 나오거든요. 이 숫자의 의미를 알아야겠죠.

 

대체로 1% 미만이면 혜택을 많이 못 받고 있는 카드로 보면 됩니다. 5% 이상이면 혜택을 매우 잘 챙기고 있는 카드고요. 따라서 1.9%는 좀 어중간한 카드죠. 물론 피킹률이 5%이상인 카드는 매우 드뭅니다. 나라사랑카드 같은 군인들을 위한 카드나 특수 카드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죠.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 2%~3% 정도면 만족할만 하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만일 1% 미만일 경우는 해지하는 것이 좋고요.

 

그런데 피킹률을 따질 때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카드사에서 카드를 홍보하거나 은행원이 카드를 설명할 때는 최대 혜택이나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만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피킹률이 매우 높다고 자랑하죠. 하지만 이는 전월 실적과 통합할인 한도가 최대인 경우거든요. 예를들어 최대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라고 홍보하지만, 3만원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에 100만원 이상 사용 실적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매달 카드로 50만원 정도만 쓰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3만원 혜택보겠다고 50만원을 더 긁었다가는 파산할 수 있잖아요. 따라서 피킹률도 홍보문구만 보지 마시고 직접 자신의 상황에 맞춰 따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연회비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비싼면 뭐라도 더 챙겨 주겠지라는 인식이 많잖아요. 신용카드도 플래티넘, VVIP 등 연회비 많이 내는 것이면 혜택도 더 많다고들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수십만원이나 되지만 이에 해당하는 쿠폰을 선지급하고 다른 혜택까지 받으면 개이득이라는 콘텐츠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도 돌아다니는데요.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렇게 주는 쿠폰을 다 쓸 수 있다면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쿠폰을 다 쓸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현대카드의 더 레드 에디션5’의 경우 연회비가 무려 30만원이나 되지만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준다고 합니다. 트래블, 쇼핑, 라이프 스타일, 레저 등 5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군요. 하지만 이 바우처를 받으려면 첫 해는 바우처 사용일 2일 전까지 250만원 이상, 둘째해부터는 매년 100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엄청나게 긁어야 한다는 거죠.

 

이처럼 연회비가 많으면서 혜택을 더 챙겨준다는 카드는 조건이 생각보다 매우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여행을 자주 다니시고 카드를 많이 긁는다면 유용할수도 있으니 자신의 소비패턴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연회비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더. 연회비도 두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차이를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연회비는 크게 기본 연회비랑 제휴 연회비가 나뉩니다. 기본 연회비는 해당 카드사에 가입할 때 내는 일반적인 것이고요. 제휴 연회비는 어떤 부가 서비스를 누리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이 되는 겁니다. 즉 부가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면 제휴 연회비도 많아지게 되죠.

 

보통 프리미엄카드라고 부르는 카드들이 이런 제휴 연회비가 비싼데요. 이런 제휴 연회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처음 신용카드 신청할 때는 커피 할인 등에 부가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요즘은 커피를 잘 안마시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커피 관련 제휴 연회비는 계속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쓰지 않는 것은 빼시고 요즘 자주 사용해서 혜택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 것으로 바꿔주는 것도 체리피커가 되는 비법입니다.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다섯째, 선포인트 할인, 선지급 포인트. 세이브 포인트 조심하라.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를 살 때 포인트로 먼저 할인해 드릴께요라면서 새로운 카드를 만들라고 유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왕 카드 쓰고 있는 미리 할인 받으면 좋지 않으냐” “카드 만들면도 선물도 드려요라는 유혹에 넘어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런데 이것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혜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거든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데요. 선포인트 할인, 선지급 포인트, 세이브포인트 공히 카드를 만들고 사용할 때 쌓게 되는 포인트를 미리 당겨서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2,000만 원짜리 자동차를 살 때 선포인트로 200만 포인트를 먼저 드릴 테니까 그 포인트는 나중에 쓰는 카드 사용 실적에서 조금 조금씩 채워나가세요하는 식으로 나중에 쓸 걸 미리 당겨서 받는 거죠.

 

어차피 쓸 것인데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여기실 수 있는데요. 문제는 미리 받은 포인트를 받을 만큼 무조건 카드를 긁어야 한다는 점이죠. 만일 그만큼 쓰지 않으면 나중에 토해내야 할 수 더 수도 있습니다. 은행빚이나 사채를 땡겨 쓴 거랑 마찬가지란 말이죠.

 

그런데 여기까지는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여요. 하지만 기왕 쓰는 카드이니 괜찮다고 여기시면서요. 그런데 일부 카드사들의 꼼수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듯합니다. 아니 여기서 뭔 꼼수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TV를 사는데 50만 포인트를 먼저 선포인트 할인을 해주겠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24개월로 나누면 50만 나누기 24니까 한 달에 21000 포인트씩만 갚으면 되잖아요. 이정도면 가능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선포인트를 주는 카드들이 대부분 적립률이 얼마나 될까요? 카드사별로 카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할인점에서 쓸 때는 3%, 백화점에서 쓸 땐 1% 정도입니다. 일부 가맹점은 0.05% 만 적립해주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아예 적입이 되지 않는 가맹점도 결제 항목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 잡아 적립률은 0.5%에서 많아야 1% 밖에 안된다는 거죠. 1%인 경우에도 21000 포인트를 매달 적립하려면 한 달에 210만 원을 써야 되고 만일 0.5%라면 한 달에 420만 원을 긁어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거죠.

 

그래도 카드 쓸 일이 많으니 상관 없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부 카드사들은 한달에 적립 가능한 포인트에 상한선이 있습니다. 이건 조폭이 돈 빌려주고 족쇄채워놓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선포인트 준다고 무조건 하지 마시고 미리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일단 월평균 카드 사용금액을 확인하고 이 수준의 선지급 포인트만 받아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의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적립 대상, 적립한도, 전월 실적 등 포인트 관련 상세조건도 확인하시고요.

 

이렇게 따져봤는데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선포인트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03672?ucode=L-cYlmqQUB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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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리볼빙은 쳐다보지도 마라.

 

예전에도 말씀드렸기 때문에 짧게만 살펴보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결제 걱정하지 말고 리볼빙 또는 이월 약정하라고 유혹하는 문자나 메시지가 자주 올 텐데요. 이걸 쓰면 연체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요. 하지만 공짜가 아닙니다. 수수료율이 평균 16.8%. 법정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리볼빙을 이용하면 할수록 신용점수도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연체를 막으려다 신용점수가 깎여 더 많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자주 쳐다볼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카드앱. 카드앱을 자주 보면 자주 긁으라는 이야기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그게 아니라 긁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는 거죠. 각 카드사별로 링크, 터치, 마이샵 등으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합니다. 보통 한달 단위이고 간혹 선착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쿠폰을 내려받으면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이 있으니 쿠폰 받을 때 미리 확인하면 좋고요. 또 각종 이벤트나 만보 걷기 등으로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그러니 시시 때때로 사용하는 카드사 앱에 들어가 쿠폰 등을 내려받아 놓으면 쏠쏠 합니다.

 

한가지 더. 요즘은 간편결제도 많이 쓰시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에 들어가면 카드사 등과 연계한 쿠폰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것도 쓰기 전에 미리 내려받으면 체리피커하는데 도움됩니다.

 

또 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도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쓰는 것이 좋은데요.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에 접속하면 사용하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방세가 많이 나와 걱정이실 텐데요. 쌓여 있는 카드 포인트를 세금 납부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 몇 개 만들었더라?” 기억이 안 난다는 분들도 간혹 계시던데요.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에서 내 카드 한눈에메뉴에 들어가면 내가 발급받은 신용카드 정보를 쭉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카드의 이용 한도, 결제예정금액, 결제일 등을 한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으니 시간 되실 때 확인하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체리피커가 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살펴봤는데 어떠셨나요? 오호 이런게 있어라고 감탄만 하지 마시고 지금 당장 한번씩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뜩이나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요즘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잖아요. 카드사들이 요즘 힘들다며 구조조정한다고 하죠. 그런데도 지난해 3분기 7개 카드사의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무려 28000억원이나 됩니다. 이 엄청난 영업이익은 우리가 챙기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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