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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첫 번째 뉴스. 윤석열의 내란사태로 환율이 1450원은 물론 1500원대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는 IMF위기 말고는 경험하지 못한 수치인데요. 외환보유액마저 크게 줄어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국민이 한푼 두푼 벌어놓은 것을 한방에 날려먹는 군요. 두 번째 뉴스.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를 다시 넘기며 역대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고, 스페이스X의 몸값은 500조원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머스크의 보유 자산 가치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산 가치가 40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트럼프와의 브로맨스가 언제까지 갈까요? 세 번째 뉴스.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습니다. 11월 CPI가 예상을..
드디어 미국 연준이 피벗을 단행했습니다. 그것도 시장의 기대대로 0.5%포인트, 즉 빅컷을 했는데요. 그런데 뭔가 찜찜합니다. 급등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금리와 경제에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 연준이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반 만인데요. 이에 따라 2% 포인트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과의 금리차이 역시 1.5% 포인트로 줄어들었습니다. 막판까지 스몰컷을 고심하던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이유가 뭘까요? 표면적인 이유는 ‘선제적 대응’. 고용 상황이 급격히 나빠질 것을 미리 대비한다는 건데요. 물가와 고용이라는 연준..
“영끌족 두손들고 환호”…하반기 물가전망 2.3% 뜨자 금리인하 ‘청신호’(매일경제)다우 종가 4만 돌파, 주간 5연속 상승…금리인하 기대감(뉴스1) 지난 주말 모든 언론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금리만 인하되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경기침체에서 바로 벗어나 한국경제는 물론 증시까지 날아갈 것처럼 떠벌립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제도 살아나고 증시도 오르고 경불진 광고도 늘어나고···. 하지만 걱정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언론들의 기대처럼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냥 뇌피셜이 아니라 여러 정황과 숫자가 그렇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제발 경불진의 생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자칫 샴페인을 너무 ..
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국내 뉴스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 쪽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이 기침하면 한국이 감기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경제가 미국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특히 모든 경제지표를 줄 세운다는 금리가 가장 큰 관심사죠. 미국 기준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물론 기업, 부동산, 금융 시장 등 거의 모든 시장이 흔들립니다. 이러한 미국의 기준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뭘까요? 거의 모든 국가의 중앙은행은 한가지 변수만 따집니다. 바로 물가죠. 물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경기를 판단하고 금리를 올리거나 내립니다. 하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미국의 연준은 물가와 함께 고용지표도 따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미국이기 때문입니..
美 금리인상 종결 기대에 금융시장 '환호'…주가↑·환율↓(뉴시스) “디스인플레이션 확인됐다”… 환호한 금융시장(조선일보) 어제 미국발 뉴스에 국내 금융시장이 활기를 띄었다며 언론들이 이렇게 난리입니다. 이젠 금리인상이 종결되고 다시 자산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며 호들갑인데요. 그래서 어제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내렸죠. 2년전 코스피 3000선을 훌쩍 넘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기대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낙관해도 될까요? 다시 재테크에 눈을 돌려도 될까요? 금융시장이 환호한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소비자물가(CPI) 오름세가 예상보다 둔화했기 때문인데요. 한때 9%를 넘나들었던 CPI가 10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전월치인 3.7%보다 훨씬 낮고 시..
많은 전문가들이 오늘 새벽 잠을 제대로 못 잤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오늘 새벽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거든요. 이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리시각으로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참 애매해졌습니다. 물가 지표가 확 낮아졌으면 언론과 월가의 주장처럼 베이비스텝이나 동결이 가능하고 물가 지표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기존 매파들의 주장처럼 빅스텝을 단행할텐데 낮다고도, 높다고도 할 수 없는 중간에서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파월 연준 의장과 11명의 FOMC 의원들의 머리가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