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소름끼치는 스파이웨어를 중단시키지 않으면 모든 애플 장치는 내 회사 안에서는 금지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이 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제 애플이 음성AI비서 ‘시리’에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접목한다고 발표하자 보인 반응인데요. 한때 샘 올트먼 CEO와 함께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던 머스크가 애플의 잔칫날 왜 이런 악담을 쏟아냈을까요? 이런 논란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뭘까요?   일단 어제는 애플의 잔칫날이었습니다. AI에서 뒤쳐졌다는 그동안의 지적을 한방에 뒤엎을 신무기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꺼내 들었거든요.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떨리는 마음으로..

어제 암울한 경제지표가 나왔죠.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억 9천만 달러 마이너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멈춰섰는데요.   상품수지 흑자가 직전 달인 3월보다 무려 3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데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면서 배당소득수지에서 35억 달러 넘는 적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번 경상수지 적자가 일시적인 것이고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279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거죠.   하지만 우려스러운 지표가 연달아 발표됐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무역수지는 8억2900만달러 적자. 지난달 같은 기간엔 5억4천2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