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경상수지가 위험해 보이는 이유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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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암울한 경제지표가 나왔죠.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억 9천만 달러 마이너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멈춰섰는데요.
상품수지 흑자가 직전 달인 3월보다 무려 3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데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면서 배당소득수지에서 35억 달러 넘는 적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번 경상수지 적자가 일시적인 것이고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279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거죠.
하지만 우려스러운 지표가 연달아 발표됐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무역수지는 8억2900만달러 적자. 지난달 같은 기간엔 5억4천2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도 자칫 깨질 위기입니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어들고 무역수지는 적자로 전환하고 있는데 정부의 기대하는 만큼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수출만이 아니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표한 '경제동향(2024년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수출 증가세에 따라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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