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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4강 신화' 한국, 비결은?

경불진 이피디 2023. 6.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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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즐거운 뉴스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네요.

월요일이지만 내일은 현충일 휴일. 그래서 오늘 새벽 잠을 설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도 그랬거든요. 바로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 때문이었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잠을 설칠만 했죠.

 

전반적으로 나이지리아의 점유율이 높아 불안했지만 우리나라도 특유의 역습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는데요. 하지만 전후반 0-0. 연장전에 돌입한 후 5분만에 '골 넣는 수비수' 최석현이 그림 같은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16강전에서도 머리로 골을 넣었던 최석현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대표팀 2회 연속 4강에 진출.

 

대회 직전까지만 해도 우리 대표팀에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이강인이라는 스타를 앞세워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을 했을 때와는 달리 스타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뛰어난 조직력으로 프랑스, 에콰도르에 이어 나이지리아까지 물리치고 이제 오는 금요일 9일 오전 6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대표팀 주장인 이승원 선수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김은중 감독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되지 말자.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나오자'는 말이 와닿고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역시 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데는 뛰어난 리더,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죠. 역대급 도전 앞에 놓인 우리나라 경제, 정치, 외교도 훌륭한 리더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https://youtu.be/QZvSMmkVNwM

소비자물가 19개월 만에 최저"실감 못 하죠"

 

한국은행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했는데요. 전년 동기대비 3.3% 상승. 지난해 76.3%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지난겨울 5%대를 이어가다가 올 4월과 5월에야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 0.4%P 하락한 수치이며 2021103.2% 상승한 이래 19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특이 요인이 없으면 당분간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특히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지표인 2%대에 근접했기 때문에 7월 기준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물가가 잡혔을까요? 소비자물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요금은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 난방비도 30.9% 올랐습니다. 닭고기는 14.8%, 보험서비스료는 13%, 빵은 11.5%, 고등어는 11.3% 10%가 넘게 오른 것이 수두룩합니다. 다만 경우가 24%, 휘발율가 16.5%, 국제항공료가 8.9% 빠지면서 전체 상승률을 낮춘 것입니다.

 

따라서 요즘들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근원물가를 봐야 할텐데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습니다. 전달 상승률(4.6%)보다 0.3%p 내렸지만 아직 4% 대입니다. 또 다른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4%를 기록했던 게, 0.1%p 내려 3%대로 진입했습니다.

 

아직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고 있는데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올라 전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쯤 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직 기준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기에는 시기상조란 말입니다.

https://youtu.be/HitheiHn3iw

0원요금제 이어 평생요금제 부활.. 알뜰폰, 고객유치 경쟁 불붙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얼마전 알뜰폰 업계가 0원 요금제 경쟁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였는데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지난 1일부터 '통신비 0원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데이터 11GB에 가입한 다음달부터 25개월간 매달 150GB를 추가 제공하는 조건입니다. 이마저 다 사용할 경우 매일 2GB+3Mbps를 더 주기 때문에 매달 최대 221GB의 데이터를 지급하는 셈. 음성 통화, 문자는 무제한이며 5개월간 요금은 0원입니다. 이후에는 월 39800원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적게 쓰는 달에는 요금을 돌려받는 '데이터 캐시백'도 제공합니다. 10GB 미만 1만원 10~20GB 500020~40GB 2000원을 고객에게 되돌려줍니다. 고객 입장에선 5개월간 오히려 돈을 벌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에도 적게 쓰면 요금이 줄어들고요.

 

평생 통화 500, 문자 500건에 데이터 7GB 이상을 1만원대에 쓸 수 있는 일명 '평생요금제'2년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LG헬로모바일은 이 같은 조건의 '데이터 속도 걱정없는 유심 7GB' 요금제를 16910원에 내놨습니다. 매달 데이터 7GB 소진 시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이 같은 조건은 2년여 전 세븐모바일 등이 한시적으로 내놨던 평생요금제와 동일한 조건입니다.

 

이같은 요금제 경쟁이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알뜰폰 사용자 중에 조금 저렴한 요금제만 나와도 수시로 갈아타는 '체리피커'가 많기 때문에 지속되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거지방이 인기를 끌 정도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점이 있죠. 이통3사까지 요금 경쟁에 뛰어든다는 좋을텐데 말이요.

https://smartstore.naver.com/kbjmall/products/487548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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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세주택 둘 중 하나는 역전세 위험하반기 대란 우려

 

전세사기가 사회문제화되고 있죠. 그런데 전셋값 '시세'가 기존에 넣어놓은 보증금보다 낮아진 이른바 '역전세' 비중이, 전체 '전세' 가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역전세 위험 가구'1026000호로 지난해 1월의 517천가구와 비교하면 약 1년 반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역전세 주택의 현재 시세는 기존 보증금보다 평균 7천만 원 정도 낮은 수준. 격차가 36천만 원까지 벌어진 곳도 있습니다.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은 당장 다음 달부터 현실화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6월까지 매달 53천 가구씩 계약 만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죠. 갭투자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주택·부동산 정책의 수장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본다"고 답해 전세 폐지론에 불을 댕겼습니다.

 

시장에선 "전세를 없애면 모든 세입자가 강제로 월세로 살아야 하느냐, 임대인은 막대한 보증금을 다 내줘야 하느냐"며 논쟁이 일었죠. 특히 1천조2천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보증금 반환이 또다른 사회문제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원장권은 지난주 해외 출장지에서 "전세를 제거(폐지)하려는 접근은 하지 않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신 무자본·무한 갭투자를 막는 쪽으로 대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4명의 목숨이 사라졌는데 아직도 검토만 한다고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 구제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710452?ucode=L-cYlmqQ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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