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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나토 가입 서두르는 핀란드의 숨겨진 비밀은? ‘핀란드화’란?

경불진 이피디 2022. 5. 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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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와 러시아 국경

요 며칠 사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다음으로 뉴스에 많이 언급되는 나라를 꼽는다는 바로 이 나라일 듯한데요. 북유럽의 천국으로 알려진 핀란드. 복지나 교육을 언급할 때 간혹 핀란드가 거론됐기 했지만 국제정세 때문에 소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다들 뉴스를 통해 들으셨겠지만 핀란드가 74년 동안의 군사적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공식 선언했잖아요. 이 뉴스를 듣고 핀란드가 중립국이었어? 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중립국하면 스위스, 오스트리아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핀란드가 러시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나토에 가입한다고 하니 놀랍죠. 바로 이웃인 스웨덴도 같이 나토에 가입한다고 하고요.

 

다만 터키가 자신들이 테러범으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두 나라가 지지한다고 주장하며 가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 막판 변수로 거론됩니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은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토의 동진을 막겠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군사적 조처까지 경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숨은 역사적 배경이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핀란드를 한번 탈탈 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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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나토 가입 서두르는 핀란드의 숨겨진 비밀은? ‘핀란드화’란?

핀란드가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데···. 우리와 닮은 핀란드의 아픈 역사는? 선진국 핀란드가 국가부도위기를 겪었다? 핀란드 사람들이 정작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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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 여러분들은 핀란드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산타클로스, 휘바휘바, 자작나무, 사우나 그리고 무민. 요즘에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빌푸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고요.

 

특히 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유명하죠. 유엔이 매년 출간하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를 차지한 부러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한국은 59위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교육으로도 유명하죠. 우리나라 교육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출장이나 연수를 가는 나라중의 하나가 핀란드입니다. 한때 교육수준 1위에 꼽힐 정도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세계 교육계에서 핀란드식 방법(finnish method)’을 연구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핀란드식 방법이 뭘까요? 간단히만 설며드리면 경쟁에 의한 상대 평가가 아니라 달성도에 의해 평가되는 절대 평가가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학력의 차이를 무시한 평등 교육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적이 낮은 학생은 특별 학급에 배정하거나, 보충 수업을 해 쫓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군요. 한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핀란드식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명의 천재가 100명을 먹여살린다는 잘못된 신화에 빠져있는 우리로써는 부럽기만하죠.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핀란드는 국토면적이 3384ha로 세계 65위입니다. 우리나라보다 3배나 넓죠. 하지만 인구는 우리나라의 101정도인 555만명에 불과합니다.

 

핀란드의 국적기가 핀에어죠. 핀은 핀란드 민족을 뜻합니다. 핀란드 인구의 92%가 핀족이라는 거죠. 나머지를 유럽인, 아시아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영어는 핀어와 스웨덴어. 그런데 핀어는 우랄어족에 속해 있고, 포괄적 개념으로 한국어가 포함된 우랄-알타이어계에 속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핀족은 외형상은 유럽인이지만 우랄산맥 근처에 살던 아시아계로 분류된다는 군요.

 

핀란드의 지정학적 위치는 어찌 보면 우리나라와 흡사합니다. 왼쪽에는 스웨덴, 오른쪽에는 러시아라는 강국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핀란드는 수많은 침략을 당했더군요.

 

 

핀란드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입니다. 기원전 8000년 경부터 살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한반도에서는 구석기 시대인 70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좀 짧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 탓인 듯 합니다.

 

하지만 핀란드의 날씨는 생각만큼 춥지는 않군요. 위도상 북위 6070°에 위치해 국토 전체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국가이지만 대서양에 가까운 데다 발트해에 맞닿아 있어 기후는 온난합니다. 남부의 2월 평균기온은 7, 7월 평균기온 17이고, 북부에서는 2월이 14, 7월이 13라는 군요. 겨울에는 역시 춥지만 여름에는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

 

하지만 발트해는 서해안에서 6개월, 남해안에서 4개월 동안 얼어붙고 시베리아 타이가 지역의 연장에 해당하여 삼림은 국토의 75%를 덮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가 무려 18만개 넘는다고 합니다. 국토면적의 10%. 그래서 핀란드를 호수의 나라라고도 부르죠. 하지만 너무 많은 숲과 호수 때문에 사람 살기가 좀 힘들다고 봐야겠죠.

 

이 때문일까요? 노르웨이, 스웨덴의 바이킹이 온 유럽을 침략하던 12세기 이전까지도 중앙 집권적인 왕국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12세기 중엽 스웨덴 왕 에리크 9세가 십자군 원정에 나선다며 핀란드를 침략해 식민지로 삼죠. 당시 핀란드에도 기독교가 전해졌다고 하는데도 말이죠. 십자군의 일탈이 동로마제국에서만은 아니군요.

 

이후 핀란드는 덴마크,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침략도 받지만 주로 스웨덴 세력권에 있었죠.. 스웨덴 지배 기간이 무려 600년이 넘습니다. 그러다 18세기가 돼서 핀란드에 눈독을 들인 나라는 바로 러시아. 러시아는 1714~1721, 1742~1743년 두 차례에 걸쳐 핀란드를 공격해 스웨덴 왕국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두차례의 전쟁에서 최대의 피해는 핀란드인이 겪어야 했죠. 헬싱키가 러시아군에 점령되어 불탔고, 젊은이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습니다. 이후 1809년 러시아가 다시 침공해 스웨덴을 몰아내면서 핀란드를 차지하죠. 이후 100여년 간 러시아의 식민통치를 받다 치열한 내전 끝에 1918년이 돼서야 독립을 쟁취했죠.

 

하지만 독립의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죠. 2차세계 대전 당시 핀란드는 소련과 독일에 분할 점령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1939년 소련이 겨울전쟁을 일으키며 침공했고 1944년에는 독일 나치를 몰아내기 위한 전쟁도 치러야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핀란드가 세계 최초로 만든 발명품이 이런 침략에 대항하는 역사 속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게 뭘까요? 지금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인들이 만들고 있는 것인데요. 바로 화염병, 핀란드를 침공했던 소련의 바체슬라프 몰로토프가 소련 폭격기는 헬싱키에 폭탄을 투하하지 않는다. 단지 굶주린 핀란드 인민들을 위해 빵을 좀 나눠줬을 뿐이라는 망언을 했는데요. 이에 분노한 핀란드인들은 술병으로 화염병을 만들어 소련군 탱크를 박살냈다는 군요. 그리고 화염병을 몰로토프 칵테일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처럼 핀란드는 수많은 침략의 극복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몽골의 침략과 일제 강점기를 겪었던 우리나라보다 더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조들의 오랜 희생과 인내 덕분일까요? 현재의 핀란드는 선진국의 대명사처럼 불리죠. 핀란드의 경제를 살펴볼까요? GDP는 2712억 달러로 세계 40위입니다. 38위인 남아공, 39위인 콜롬비아, 41위인 베트남 사이에 있네요. 하지만 1인당 GDP는 4만9041달러로 세계 12위. 3만1637달러로 23위인 우리나라보다 1만7000달러 이상 많군요.

 

핀란드가 이렇게 잘살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발달한 IT기술 덕분이라는 사실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핀란드는 내수시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GDP의 약 1/3을 무역에 의존할 정도로 개방적이며 대외지향적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IT기술을 개발해 왔는데요.

 

특히 핀란드의 IT기술은 소련의 역할이 컸습니다. 소련이 도와줬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이러니하죠. 1990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소련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았던 핀란드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게 됩니다. 1982년 소련은 핀란드 대외수출의 26.7%를 점하는 큰 수출시장이었으나 1992년 그 비중은 2.8%로 줄어들었죠. 그 결과 1990~93년까지 3년 여간 GDP15%가 줄어들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죠. 실업률은 무려 20%에 달했습니다. 국가부도위기에 몰렸던 것입니다.

 

이 때 핀란드는 경제구조를 빠르게 재편하죠. 목재가공과 제지, 선박제조와 수리에서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첨단 IT 산업으로 구조조정을 꾀합니다. 덕분에 한때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았던 노키아(Nokia)로 대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했죠.

 

하지만 지난 대만편에서도 살펴봤듯이 노키아의 눈부신 성장은 핀란드의 또 다른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노키아는 핀란드 전체 수출의 20%, GDP25%를 차지하면서 핀란드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한 때 핀란드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거죠. 한나라 경제의 41에 해당하는 것이 망했으니 그럴 만도 하죠. 전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국가였던 핀란드는 한동안 실업위협과 물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후 대대적인 혁신으로 계란을 분산하는 스타트업 국가로 변신에 성공합니다. 덕분에 핀란드는 매년 4000개 이상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스타트업의 선두국가가 됐죠. 특히 오타니에미 혁신단지가 유명합니다.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인데요. 이 곳은 핀란드 연구개발의 50%를 수행하는 핀란드 혁신의 상징입니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모여 상호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죠.

 

앵그리버드

 

이곳에서 탄생해서 유명해진 기업이 상당한 많습니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게임회사 로비오(Rovio),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유명한 슈퍼셀도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또 위성 제작 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이 창업한 인공위성 스타트업 아이스아이(ICEYE)의 스토리도 유명하죠. 아이스아이는 소형 고성능레이더 위성기술(Small Satellite Synthetic-aperature Radar; SAR)을 개발하고, 이미 16개의 초소형 SAR 위성으로 이뤄진 위성 콘스텔레이션(위성 시스템으로 함께 작동하는 인공위성 그룹)을 소유·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핀란드의 스타트업 정책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실패를 권장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앵그리버드는 무려 51개 게임의 실패 끝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51번이나 실패했는데도 정부 지원금을 끊지 않았다는 거죠. 이 때문에 핀란드에서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알토대학은 2010년부터 매년 10월 13일을 ‘실패의 날’로 지정해 재도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나라에서 10월 13일을 세계 실패의 날로 기념하기도 하죠.

 

그런데 핀란드가 마냥 천국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핀란드의 그늘을 지금부터 살펴볼까 합니다.

 

핀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뭘까요? 날씨가 나쁘니 비타민? 아니면 술을 많이 먹으니 숙취해소제? 놀랍게도 항정신제, 인슐린, 항우울제 순이라고 합니다.

 

일단 고령화율 22.6%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고인 일본의 28.7%에 육박할 정도로 높죠. 우리나라도 고율화율이 빨라지고 있지만 아직 16.1%입니다.

 

또 최대 73일간 해가 아예 지지않는 백야 현상도 있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인구도 많다고 하고요. 게다가 워낙 날씨가 나쁘기 때문에 창문 밖에 온도계가 설치되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핀란드 최고의 덕담은 아우링코 파이스타~” (Aurinko paistaa: 해가 난다)라고 할 정도로 날씨에 민감하다보니 우울증에 빠지는 인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요. 그래서인가 수면제 중독이 유독 많은 나라가 핀란드라고 합니다.

 

외국인에게는 천국처럼 보이는 핀란드가 의외로 끔찍한 사건이 많잖아요. 특히 쇼핑몰이나 학교 등에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 1인당 총기소유 1위는 역시 미국이죠. 2위는 내전중인 예맨입니다. 그런데 3위가 놀랍게도 핀란드라는 군요. 이유는 있습니다. 순록을 잡는 전통 때문이기도 하고 스웨덴과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인데요. 하지만 총기소유가 많기 때문에 난사사건 뿐만 아니라 총기 등으로 인한 자살도 의외로 높은데요. 10만명당 무려 15.3. 28.6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인 우리나라보다 낮지만 천국처럼 보이는 핀란드의 자살율이 생각보다 너무 높죠.

 

특히 놀라운 것은 10대 자살율. 우리나라는 10만명당 4.9명이지만 핀란드는 5명으로 오히려 높습니다. 즉 성인 자살율은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청소년 자살율은 핀란드가 만만치 않다는 거죠.

 

게다가 살인사건도 의외로 많아 1년에 10만명당 1.6명이나 됩니다. 0.9명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죠.

 

이런 핀란드의 그늘은 여러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가 불안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스웨덴과 러시아에게 600, 100년이나 지배당했고 친독, 친러, 친스 등의 갈등으로 내전도 여러차례 벌어져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오랜기간 살았다는 거죠. 특히 1990년대 소련 붕괴후, 2013년 노키아 몰락 등으로 국가부도 위기도 여러 차례 겪었습니다. 항상 위기감이 많은 나라가 바로 핀란드입니다. 그래서 핀란드인들은 북한 위협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핀란드가 74년 지켜온 중립을 깨고 나토에 가입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 두려움 때문인 듯 합니다. 이런 일도 있었다는 군요.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자주포 K9을 핀란드가 2017년 구입했거든요. 그런데 얼마나 급했는지 중고를 사갔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핀란드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핀란드는 러시아와 무려 1340의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특히 두려움 때문에 핀란드인들이 모욕적으로 여기는 단어도 생겨났습니다. 1948년 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엄격한 중립을 표방한 핀란드는 다른 동유럽 국가들처럼 소련의 침략을 받지는 않았으나 그 대신 러시아가 자국의 내정과 외교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허용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과 언론은 소련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에 반대하는 도서들도 유통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영상물 등급 위원회는 소련에 반대하는 영화도 금지했다는 군요. 이런 모습을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칼 그루버가 핀란드화’(Finlandization)라고 부르며 핀란드처럼 외교를 해서는 국민들의 자존심이 꺾이고 두려움이 늘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핀란드인들도 핀란드화를 모욕적인 용어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계기로 핀란드화의 오명을 벗고 국민들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북한과 중국·일본의 위협에 시달리는 우리나라도 핀란드를 응원하며 해법을 같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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