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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미국과 독일의 탈출법은 달랐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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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미국과 독일의 탈출법은 달랐다?!

경불진 이피디 2022. 5. 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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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지난주 미국 연준이 빅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주가와 비트코인은 올랐다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특히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넘어 110달러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미 브렌트유는 넘기도 했고요.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빅스텝했는데도 아직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급부상하는 경제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스태크플레이션. 아마 경제시간에 한번씩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새로 나온 스테이크 요리 이름인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래서 오늘 꼬꼬문 시간에는 스태크플레이션을 딸딸 털어보면서 정말 스태크플레이션이 닥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스태크플레이션의 정의부터 살펴봐야겠죠.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히려 오르는 현상을 뜻합니다.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용어죠.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는데도 물가가 계속 오르니 저성장·고물가라는 경제에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함정에 빠지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스태크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생긴 것은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스태크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쁘면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경기가 좋으면 소비가 늘고 명품도 사고 하니 당연히 물건 값이 오르겠죠. 반면 경기가 나쁘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생필품 사는 것 마저 주저하는 물건 값은 내리게 되고요.

 

그런데 1970년대 경제학자들이 보기에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데도 물가는 계속 오르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기존 경제학 상식을 뒤집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이유는 다들 짐작하실 것입니다. 바로 중동사태가 촉발한 석유파동 때문이었죠.

 

당시 역사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1967년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6일 만에 골란 고원과 시나이 반도 일부를 빼앗기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이를 갈던 이집트가 군사력을 키워 1973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앞서 전쟁에서 6일 만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던 이스라엘은 치밀하게 준비된 이집트군을 상대로 고전을 하죠. 예전과는 달리 공중전에서도 이집트의 공군기가 이스라엘 공군기를 거듭 격추시켰고 지상군도 이스라엘군을 궁지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급하게 SOS를 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강 미국.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우방국인 이스라엘을 포기할 수 없었죠. 그래서 미국은 대량으로 군수물자를 이스라엘에 지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 등 서방이 엄청난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것처럼 말이죠. 군대는 파견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세계대전 직전까지 간 것입니다.

 

왜냐면 이집트에 동조하는 아랍권 산유국들이 가만있질 않았거든요. 이집트에 군사무기를 지원했던 것은 물론 미국과 세계경제를 뒤흔들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여 버립니다. 러시아가 독일, 폴란드 등에 가스공급 줄이는 것과 너무 유사하죠.

 

당시 산유국의 중심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량을 매월 5%씩 감소시키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전체 석유 소비량에 비하면 낮은 수치일 수 있지만 중동의 석유 감산에 대비해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있는 국가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배럴당 2.5달러였던 국제유가는 11.7달러로 4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죠. 석유파동은 1978년에 또 반복됐습니다. 그 바람에 1980년까지 원유 값이 열 배나 뛰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유가로 인해 값싸게 에너지 자원을 이용할 수 있었던 세계인들은 생활 필수품인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제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산유국들이 미국에게는 단 한 방울의 원유도 팔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공장들은 곧바로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교통도 마비됐죠. 그래서 주유소마다 휘발유를 사려는 자동차들이 끝도 없이 늘어섰고요. 결국 자본주의의 본산, 자유주의의 나라 미국에서 보기드문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에나 있는 줄 알았던 휘발유 배급제가 바로 미국에서 실시된 것이죠. 이는 미국만이 아닙니다.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기름통을 들고 주유소에서 길게 줄을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끔찍한 혼란을 12차 석유 파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석유값만 오른게 아니라는 점이죠. 원유를 원재료로 하는 제품들은 물론 기름으로 트랙터 등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식량가격도 폭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우리가 목도하는 것처럼 거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오일쇼크로 1980년 물가상승률이 무려 3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금도 그렇지만 석유파동 당시에도 오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월급.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요즘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미 1970년 석유파동 때부터 나왔던 것입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343858?ucode=L-hYipAKeB

 

[꼬꼬문]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미국과 독일의 탈출법은 달랐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부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신자유주의도 다시 득세할 조짐이라고. 우리의 재테크 전략은 어떻게? ◆너 그거 아니?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기업은?

www.podbbang.com

 

그런데 이같은 혼란은 경제학계마저 뒤흔들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조가 등장했는데요. 그게 뭘까요?

 

경기는 나쁜데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기현상을 경제학자들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경제학의 주류였던 케인스학파는 경기가 침체되거나 가열됐을 때 정부의 개입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었죠. 하지만 스태크플레이션이 닥치는 정부가 개입해봤자 더 나빠진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됩니다. 차라리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자. 정부가 나서니 보이지 않는 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바로 신자유주의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엿보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몰락하고 있던 신자유주의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경기침체를 겪는데 물가가 오히려 급등하는 1970년대와 같은 스태크플레이션이 재현되니 다시 과거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거죠.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라,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니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하라는 주장이 여기저기 나옵니다.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 결말도 우리가 목도했었잖아요. 약육강식의 정글처럼 빈익빈부익부가 더욱 심화되고 서민들의 돈으로 장난친 금융회사들이 국민 세금으로 빛잔치하면서도 자기들의 성과급을 천문학적으로 챙겼던 모습 기억나실 것입니다. 월가를 점령하자, 199 운동으로 전세계가 들끓었던 것도 기억 나실테고요. 실제 신자유주의가 득세하게 된다면 또다시 이런 혼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확인해봐야할 것이 있죠. 현재 상황이 앞서 언급한 스태크플레이션이 맞을까요?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4.8%나 올랐습니다.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죠. 게다가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은은 최근 물가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당분간 4%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더 부담스러운 건 치솟는 물가에 발맞춰 높아지는 물가상승 기대감입니다. 한은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2013년 4월(3.1%)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 체감물가는 더 심각하죠.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며 국제유가, 천연가스, 곡물 가격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잖아요. 여기에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물가 대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에도 리터당 1900원대를 웃도는 휘발유 값은 물론이고 외식 물가, 식료품 가격도 오르지 않는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치킨 가격은 한 마리에 2~3만원까지 뛰었고, 계란 한 판 가격이 8개월 만에 7000원대로 올랐습니다.

 

성장률은 어떨까요? 1분기까진 수출이 버텨주면서 0.7%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여기가 한계였을까요?

 

최근 중국이 제로(0)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우크라 사태로 유럽 경기마저 타격을 받으면서 2분기부터 악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실제로 올해 성장률 전망은 3%대에서 단숨에 2%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 1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가 3개월 만에 0.5%포인트나 하향한 2.5%로 수정했습니다. 주요 선진국보다는 하향폭이 작지만, 정부가 지난해 12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3.1%)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피치와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도 2.7%, 2.5%로 우리나라 성장 둔화를 예견했습니다.

 

그나마 우리 경제를 버티게 했던 수출 마저 증가율이 점차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1년 전 대비 12.6%에 그쳤습니다. 20214월 수출 증가율이 41.2%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감소입니다. 올해만 놓고 봐도 수출 증가율은 지난 220.6%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데도 물가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으니 앞서 설명한 스태크플레이션 함정에 빠지는 것같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한은은 아직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가오름세가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으나 국내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역시 국회 청문회에서 국내외 물가 여건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물가 상방(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통상적 의미의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인정하는 순간 많은 국민들이 석유파동의 악몽을 떠올릴테고 경제가 급격히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인정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닥터 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 같이 비관적인 전망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물론 세계은행, IMF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세계은행은 최근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가 향후 3년 동안 저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더미트 길 세계은행(WB) 부총재는 무역, 생산, 소비에 차질이 생기고 있고 이 같은 지금의 상황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의 망령을 다시 부르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도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고요,

 

따라서 우리도 단순히 스태그플레이션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쟁하기 보다는 현실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내외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물가와 성장률 전망에 대한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거죠.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줄 누가 예측했겠느냐`고 따지기 보다는, 스태그플레이션이냐 아니냐에 집중하기 보다는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가 오르는 이 상황에서 살아날 길을 찾아야 한다는 거죠.

 

여기서 주목할 만한 보고서가 하나 있습니다.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한 통화정책 운용이란 제목의 보고서인데요. 이에 따르면, 1970년대 세계 인플레이션 위기 미국과 독일의 탈출법이 달랐다고 합니다. 어떻게 달랐을까요? 미국과 독일 모두 위기가 닥치자 재정·통화 정책을 섞어서 썼는데요.

 

우선 미국은 석유파동으로 경기 침체를 막겠다면서 금융과 재정 양쪽에서 돈을 더 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나타났다는 거죠. 결국 미국은 금리를 22%까지 급격히 끌어올리고 나서야 겨우 물가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독일은 일찌감치 물가를 잡는 데 올인했습니다. 1·2차 세계대전 전후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경제 파탄을 촉발했고, 나치즘을 낳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금리를 올리면 서민들이 힘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저소득층 고용 지원과 소득 보전을 위해 재정지출을 집중했습니다. 통화는 조이고(금리 인상), 재정 지출은 늘리는정책을 편 것이죠. 덕분에 위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탈출법에 차이가 크죠. 신자유주의가 득세한 미국은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는 방식으로 위기를 탈출했지만 서민들의 피해가 컸고 사회주의 전통이 강한 독일은 여전히 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탈출해 서민들의 피해도 적었습니다.

 

결국 미국의 탈출법은 실패했고 독일의 탈출법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위기도 독일의 탈출법이 100% 통한다고 보긴 어렵겠죠. 하지만 한번 성공했던 방법이니 이번에도 현재 여건에 맞게 미세조정한다면 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소득층 고용 지원과 소득 보전 등 적극적인 사회안전망부터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윤석열 새 정부의 기조죠. 신자유주의 색체를 띠려는 모습이 너무나 강해보입니다. 미국처럼 돈을 시장에 맡겨 펑펑 쓰면서 서민들은 배를 골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할 듯합니다. 크게 두가지만 살펴볼까 하는데요.

 

지금과 같은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빚테크입니다. 빚을 내서, 영끌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빚부터 줄여야 한다는 거죠. 특히 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금리상승기에는 고정형이 유리하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고정형 상품이 많지 않은데도 100% 고정형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 대출 수요가 줄고 있어 기준금리가 올라가는데도 변동형 금리가 내려가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신용등급과 여건에 따라 금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잘 따져보고 혹시 변동형으로 했을 때 나중에 고정형으로 바꿀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나 되는지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한 미적분 방정식 같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요. 힘들다고 어렵다고 귀찮다고 하지 않으면 1년에 몇십에서 몇백만원을 손해볼 수도 있으니 반드시 해보길 권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에서 이자계산기를 치면 간단하게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금융시장이 급변할 때는 쉬는 것도 재테크입니다. 갑작스러운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사태를 누가 예견했겠습니까? 코로나도 엔데믹으로 가고 있다지만 언제 또 변이가 전세계를 덮칠지 모릅니다. 따라서 트렌트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현금 비중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혹시 엔화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급등을 바라며 엔화에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일본 경제 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거든요.

 

이런 트렌드 변화를 열심히 쫓아가려면 경불진을 매일 빼먹지 않고 듣는 것. 이것이 가장 좋은 위기 탈출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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