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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뒤쳐진 것 같아 ‘포모증후군’->‘조모’로 극복하자?!

경불진 이피디 2021. 2. 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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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증후군(FOMO Syndrome)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의 약자. 나만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이나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공포감을 뜻합니다.

 

다른 말로 고립공포감이라고도 하죠.

화려한 일상과 멋진 인맥을 자랑하는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는 현상인데요. 나 혼자만 힘들고 괴롭고 아픈 것은 아닌 가하는 공포를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포모는 원래 마케팅 기업이었습니다.

 

기업들이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해 이용했던 것인데요. ‘매진 임박’ ‘한정 수량’ ‘리미티드 에디션등으로 유혹하는 제품들이 많죠. 바로 지금 사지 않으면 나중에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는 공포감을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기법(꼼수)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홈쇼핑에서는 매진 임박이라고 하지만 실제 매진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같은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인데도 의외로 잘 먹힌다는 점입니다.

 

포모증후군에 빠져서 매진 임박’ ‘한정 수량’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단어만 접하면 지름신이 강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 사지 않으면 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필요 없는 물건을 사 모으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2004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는 미국에서 50%가 넘는 성인이 포모 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통계를 근거로 포모를 사회병리 현상의 하나라고 지적했죠. 특히 이런 포모 증세는 SNS가 발달하면서 더욱 확산될 조짐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더보기

포모증후군의 5가지 증상

  1. SNS에 친구들이 새롭게 배우거나 경험한다는 소식들이 올라오면 마음이 불안하다.
  2. 친구들보다 내가 더 먼저 새롭고 기발한 정보를 공유해야 마음이 편하다.
  3. 유명인이나 인기 있는 사람과는 무조건 친구를 맺고 소식을 공유하려 한다.
  4. 사회적인 관계, 인맥 때문에 주말등 쉬는 날에도 자주 SNS를 확인한다.
  5. 좋은 것을 보고 먹을 때는 반드l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그럼 포모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종일 다른 사람 SNS를 보며 부러워하고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무리하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SNS가 아닌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요. SNS에서 화려한 삶으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사람들도 실제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숨겨진 아픔과 고통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나이가 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말처럼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는 이야기입니다. FOMO 대신에 ‘JOMO’(Joy of missing out)를 해 보라는 것이죠. 옷장에 새 옷을 들여놓으려면 헌 옷을 정리해야 하듯이 놓치는 것이 있어야 얻는 것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뭘 놓쳤다고 괴로워하기 보다는 그 대신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를 기대하는 것이 훨씬 멋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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