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우선주 상한가 행진을 넘어서는 국내 기록은?

삼성중공업 우선주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죠. 16일 전날보다 29.93% 오른 5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삼성중공우는 지난 2일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발표한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일 이후 지금까지 700% 넘게 오르고 있죠.

그러면 국내 연속 상한가 최장 기록은 어떤 종목일까요?

놀랍게도 대부업체 리드코프입니다. 원래 유류와 화공약품 운송업체였던 리드코프는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로 경영권이 넘어가며 유·무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를 했습니다. 물론 이 전에 소문도 났고요. 그래서 2000년 1월20일부터 3월17일까지 무려 4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죠.

따라서 1571원이던 주가가 40일만에 15만8328원까지 올라갔습니다. 경의롭죠. 상한가 행진 전에 100만원 가량 리드코프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두달만에 1억원가까이로 불어났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상한가 제한선이 12%였으니까요?

다음은 카인드웨어 38일, 국제종건1(35일) 자이링크우(35일) 리타워텍(34일) 등이 뒤를 이었고 핸디소프트 27일, 다음·마크로젠·홍구석유 26일, 새롬기술·바른손 24일 등도 상한가 행진 기록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로는 별로 좋지를 않았습니다. 리드코프는 16일 종가 기준 6020원에 불과합니다. 감자 등을 감안한 수정주가를 적용해 볼 때 상한가 마지막날 이후 80% 이상 하락했죠.

이건 그나마 약과. 카인드웨어 국제종건1 리타워텍 등은 아예 상장폐지가 돼 보유주식이 휴지조각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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