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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연구

히틀러의 두 얼굴

경불진 이피디 2019. 12. 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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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했고, 또한 청렴했습니다. 여자와의 스캔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담배와 술을 멀리 했고, 고기도 먹지 않았습니다. 예술을 사랑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1939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자부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 아돌프 히틀러입니다.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유태인 수백만 명을 학살한 천하의 악당이자 인류의 원흉이죠.

 

하지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한편으로는 의외로 괜찮은(?)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이율배반이 왜 생길까요.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히틀러는 25살의 나이로 독일 제 14보병연대에 자원 입대합니다. 입대 4년 후, 히틀러는 한 전투에서 영국의 화학가스 공격을 당하여 시력을 잃습니다. 그는 후방의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조국 독일이 결국 패전을 선언하고, 황제는 외국으로 망명해버린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는 큰 충격을 입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던 시력도 다시 나빠집니다. 그런데 시력을 잃고 쓰러져 있던 중, 그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독일 국민의 구원자가 되라는 계시를 들은 것입니다. 이후 반유대주의적이며 비정상적인 사이비종교에 빠집니다.

 

히틀러가 이끌었던 나치 당의 주요 강령과 정책, 방향은 비정상적입니다. 소리만 요란하고 효과는 없는 주술 경제학이라는 이야기죠. 이는 히틀러가 빠졌던 사교 때문이죠. 하지만 히틀러의 강력한 리더십을 만나면서 엄청난 규모의 국가적 컬트 집단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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