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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짧게 말하라

경불진 이피디 2019. 11.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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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길이와 연봉은 반비례한다.

   

성공하려면 명함부터 버려라’, ‘지금 당장 써먹는 대화의 기술등의 저서로 일본에서 유명한 우스이 유키 닥터유키오피스 대표가 이렇게 조언했다. 의료업체를 운영하다가 지병으로 인해 일선에서 물러난 남편을 대신해 경영에 맡게 됐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똑 부러지게 연설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대중 울렁증이 있던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빚더미에 있던 의료업체를 우량업체로 탈바꿈시켰고, 자신의 꿈과 일을 동시에 이뤄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른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경영자나 전문가들을 만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간결한 화법입니다.

 

그는 일을 못하는 사람치고 얘기를 간결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핵심을 모르기 때문에 얘기가 길어지는 것이고, 얘기가 길어지면 내용도 초점 없이 어설프게 됩니다. 결국 본인의 평가를 낮추는 결과를 낳지요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평소 화법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그는 조언합니다.

 

모든 얘기는 3줄로 미리 정리한 뒤 말하자’ ‘꼭 말할 것만 정해놓고 말하자’ ‘가능한 한 문장은 1분 이내로 끝내자

 

등의 원칙이 좋다고 하네요.

 

이런 조언도 있습니다. 과도한 비유는 말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비유는 듣는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길게 비유를 사용하면 얘기의 본질이 훼손되고 무게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컨대 촉촉한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이라는 표현과 푸딩 같은 식감에 버터 같은 향기를 지닌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후자가 더 이해하고 쉽고 와 닿죠. 하지만 이런 비유를 계속해서 듣다 보면 오히려 싫증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항상 명심하라고 합니다. ‘상대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국 문화에서는 용건부터 말하면, 다소 사무적이고 이해관계만 따지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서술도 길고, 서두도 길고, 돌려 말하는 화법의 특성이 있는 게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 본 여성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경영자의 조언이니 약간의 새겨들을 만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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