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일본국민도 못믿겠다는 후쿠시마 수산물, 대통령실은? 본문
일본이 올해 상반기 중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낼 예정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자칫 좋아하는 회나 해산물을 못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일본 안에서도 오염수 방류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일본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조치가 국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9%, 절반을 넘었습니다. ‘국민의 이해를 얻고 있다’는 응답은 고작 6.5%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안전성을 더 투명하게 검사한다면서 자발적으로 제3의 기관까지 선정했다고 강조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와 별도로 안전성 우려를 덜도록 객관적인 기관을 자발적으로 선정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일본 측에 이 업체를 선정한 이유나 검증 능력이 충분한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이 기가 막힙니다. 업체를 선정한 이유나 절차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항의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변국과 협력해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본 교토통신은 윤석일 대통령의 방일 중에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 이렇게 밝혔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이해를 구할 사항인가요? 우리 국민이 이해한다면 오염수가 갑자기 생수로 변하나요?
그런데 오늘자 조선일보를 보니 제목이 ‘日오염수 온다? 한국서는 방사능 수치 검출조차 힘들어’입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방사능 검출은 의미없는 수준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도 야당과 시민단체가 오염수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건데요. 그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조선일보와 용산 대통령실, 국민의힘 구내식당은 앞으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이나 멍게만 반찬으로 올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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