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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지식 하나

송강호 존경한다는 일본 인기 배우가 한국에 실망한 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23. 2. 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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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은 대부분 한국 작품이다. (일본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누가 했을까요? 한국 문화평론가? 한국 연예인?

 

놀랍게도 ‘8년을 뛰어넘은 신부’ ‘억남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사토 타케루란 일본 배우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외모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드라마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배우가 왜 이런 소리를 했을까요?

 

일단 사토 타케루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우리 배우 송강호 씨를 우연히 만났는데 이런 인사를 했다고 알려졌죠.

 

송강호 씨는 평소 존경하는 배우로 그의 작품도 많이 봐왔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실제로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나중에 꼭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송강호씨와 연기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에서는 심은경 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하는군요.

사진출처: 아뮤즈코리아

 

그런데 이런 한국 배우들과의 인연만으로 사토 타케루가 일본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주는 소리를 함부로 하진 않았겠죠.

 

당연히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일본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경연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끼리 1위싸움을 하고 있다는 거죠. 일본 넷플릭스에서 장기간 흥행을 이어온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12일 만에 시청순위 1위 자리에서 내려왔는데요, ‘더 글로리를 끌어내린 새 작품 역시 또 다른 한국 콘텐츠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배우 남궁민, 이청아, 설현 주연의 낮과 밤’. 2020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내에서 tvN을 통해 방영된 작품인데 뒤늦게 일본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셈이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일본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인기 차트를 장기 집권해왔는데요. 1그 해 우리는을 시작으로 2지금 우리 학교는’, 3소년심판’, ‘서른, 아홉’, ‘기상청 사람들’, 4사내맞선’, 6의사요한’, 7~9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태원 클라쓰’, 10작은 아씨들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이 줄곧 일본 넷플릭스 시청순위 최상단을 점령해왔습니다.

 

그래서 사토 타케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드라마를 추천해달라는 팬의 질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으며 일본 작품을 추천하고 싶지만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은 대부분 한국이나 미국 작품이라며 일본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궁금해지는 것이 있죠?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일본에서 인기를 끌게 됐을까요? 혐한 등 장애물이 많은데요.

 

제작자와 연기자들의 열정, 치열한 경쟁구조, 문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제력.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진정한 선진국모임이라는 3050클럽 가입을 넘어 구매력평가(PPP) 기준에서 일본을 앞지른 경제력이 우리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요인이었다는 거죠.

 

사실 한 때 일본이 세계 문화계에서 주목 받았던 이유도 경제력에 있습니다. 패전국에서 세계 2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면서 전세계인들이 일본 노래와 영화, 드라마에 빠져들었는데요.

 

우리도 비슷하다는 거죠. 세계 최빈국에서 출발해 70여년 만에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성장해온 전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역사가 문화로 승화되면서 콘텐츠에 녹아들었고 이를 전세계인들이 즐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분 나쁘지만 그동안 한국을 한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도 이제는 한국을 다르게 보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일본 콘텐츠업체들이 한국 콘텐츠 배우기에 열을 내고 있다는 거죠.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15460?ucode=L-cYlmqQUB 

 

[이피디픽]송강호 존경한다는 일본 인기 배우가 한국에 실망한 이유는?

최근 일본 넷플리스에서 한국 작품끼리 1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데···. 일본 인기배우인 사토 타케루도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그런데 올해 경제성장률은 25년 만에 재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www.podbbang.com

 

정말 국뽕이 차오른다는 말이 나올만한 이야기죠. 그런데 기분 좋은 이야기가는 여기까지. 지금부터 우울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거든요. 국제통화기금(IMF)세계경제 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와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의 수정치입니다.

 

이를 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2.7%에서 2.9%0.2%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예상 대비 견조한 소비와 투자 등이 상향 조정의 근거가 됐다는 군요.

 

특히 미국 성장률은 1.0%에서 1.4%, 유로존은 0.5%에서 0.7%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4.4%에서 5.2%0.8%포인트나 올려 잡았습니다. 심지어는 엔화가치 폭락 등 장기 30년 침체에 빠진 일본도 1.6%에서 1.8%0,2% 포인트 올렸습니다.

그럼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떻게 전망했을까요? 다른 나라들처럼 올렸을까요?

 

안타깝게도 한국은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전망 당시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 10월에는 2.1%에서 2.0%로 내린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셈압니다,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부총재는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대외 쪽 수요가 줄어든 점, 주택 부문의 둔화 등에서 취약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요즘 경제상황을 보면 틀린 지적은 아닌 듯합니다.

 

그런데 화나는 것은 이번 발표에서 유독 한국만 꼭 집어서 낮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1.7% 일본은 1.8%, 가위바위보마저 져서는 안되는 일본에게 경제성장률에서 뒤쳐진 셈입니다.

기가 막히죠. 그런데 궁금해지죠? 경제성장률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역전됐던 적이 있었을까요?

 

통계를 찾아보니 한국 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은 시기는 1967년 이후 65년간 1980년 오일쇼크와 1998년 외환위기 때 딱 두 차례뿐입니다. IMF의 전망이 현실화하면 무려 25년 만에 재역전인 셈이죠.

 

그동안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일본은 없다고 외쳐왔잖아요. 반도체, 조선, 철강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이미 일본을 앞섰고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도 삼성이 소니를 이기고 있잖아요.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때 세계 시장을 호령하던 일본문화를 몰아내고 우리가 그 자리를 차지했었는데요. 그래서 일본 배우마저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난리인데요.

 

이런 이야기가 조만간 사라지고 우리가 다시 일본을 배워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러면 송강호를 존경했다는 사토 타케루도 실망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궁금해집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전세계에서 가장 빛났던 우리경제가 왜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런 수모를 당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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