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코스피 (4)
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이쯤되면 맨날 환율 올려주는게 미장(미국증시)하라는거 같네. 미국에 투자해서 손해봐도 환전하면 넣은 돈보다 더 주니까. 손해를 봤는데 돈을 더 주는 주식시장 있다? 무조건 해야 되는거 아닌가?” (온라인 주식·투자 게시판) ‘국장 탈출은 역시 지능순’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정말 현실이 되는 듯합니다. 올들어 우리나라 원화가 주요국 통화중 일본 엔화 다음으로 폭락하고 코스피는 주요국 주가지수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내리막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행 예금에 묶여 있던 개인 자금이 대거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우리 금융시장이 붕괴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까지 생깁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이를 극복할 비법은 없을까요? 아낌없이 주는 ..
첫 번째 뉴스. 환율이 14.60원 급등한 1401원에 마감했습니다. 1400원 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에 처음입니다. 강경파로 손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를 같은 자리에 재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환율 방어할 돈도 떨어진 듯 합니다. 두 번째 뉴스, 비트코인 해외 거래소 가격이 국내보다 높은 ‘역프리미엄’이 2%까지 오르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2021년만 해도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이 20%대까지 치솟았었는데요. ‘트럼프 랠리’로 폭등하는 모습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세 번째 뉴스.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급락했습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서부텍사스산 ..
“진짜 그냥 바지에 x싸버리고 싶네. 화나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사무실 의자에 x싸고 비명 지르고 모니터 때리고 싶음.” 어제 한 온라인 투자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리면서 “전쟁이라도 났냐”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는데요. 지난 2일 폭락에 이어 어제는 코스피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패닉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대체 이유가 뭐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죠. 전문가들조차 입을 다물 지경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유럽 신용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초대형 단일 이벤트가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과..
8.71% vs +6.58% 이게 무슨 숫자일까요? 바로 우리나라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 지수의 올해 성적입니다. 가위 바위 보에서도 절대 지면 안되는 일본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는데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여기에는 낙수와 분수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그게 도대체 뭘까요?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69포인트(2.47%) 떨어진 2435.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12거래일 중 무려 10거래일 하락 마감. 이 때문에 코스피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이날까지 8.71% 하락하며 연말 ‘산타랠리’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죠. 반면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어제 141.43포인트(-0.4%) 떨어지며 3만54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