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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국제유가가 또다시 요동칠 조짐입니다.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이스라엘 전투기 100대와 헤즈볼라 로켓 320발이 맞붙는 18년만의 최악 충돌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폭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본토를 공격당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고 하는데요. 잠잠해지는 듯했던 두 개의 전쟁이 다시 불붙는 듯합니다. 국제유가를 들썩이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리비아 동부 정부가 모든 유전을 폐쇄하고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생산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혀 공급 우려를 키우고 있고요. 그런데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
최근 자동차에 기름 넣으신 분들은 깜짝 놀라셨을 것입니다. 기름값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거든요. 실제로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을 살펴보면 3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48.16원, 경유 가격은 1540.33원입니다. 올 1월 3일 1563원, 1475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달 사이에 5%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거든요. 특히 이번에 국제유가를 흔드는 것은 한가지 유인이 아닙니다. 복합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쉽사리 잡히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요인들이 국제유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을까요? 일단 국제유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올 1월 8일 70.77달러까지 떨어졌던 서부텍사스유 가격이 이젠 85.12달러까..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오른 물가 탓에 설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라고 하죠. 거기다 설선물 가격도 너무나 많이 올랐고요. 여기에 국내 기름값까지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설 귀성길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는데요. 4개월째 내리던 국내 기름값이 왜 상승 반전했을까요? 앞으로 더 올라갈까요? 일단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25일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564.76원입니다. 전날 대비 0.57원 올랐습니다. 특히 20일(1562.4원) 이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15주 연속 안정세를 보였던 기름값이 반전된 것입니다. 이유는 국제 유가가 출렁이기 때문입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 주 배럴당 ..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다들 아시는 속담이죠. 최근 이 속담을 떠오르게 하는 일들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뱁새는 누구고 황새는 누구일까요? 오늘 새벽 미국 연준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만장일치였다고 합니다. 이미 시장에서 98% 확률로 동결을 외쳤는데요. 시장의 기대대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점도표 발표는 없거든요. 따라서 제롬 파월 의장의 말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좀더 매파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블러핑인지 진짜 속마음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이슈도 있었죠. 기준금리 발표에 앞서 미 재무부가 중요한 계획을 밝혔거든요. 바로 국채발행 계획. 이게 왜 중요한지, 우리 기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