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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숫자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일 뿐이다.’ 경불진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내용이죠. 어제도 부동산 뉴스로 장난치는 언론들의 불편한 진실을 살펴봤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날 것의 숫자에 담긴 의미를 자기 마음대로 왜곡해서 전하는 언론들의 민낯을 들춰볼까 합니다. 취업자 증가폭 두 달째 30만명대…고용률은 역대 최고 (아시아경제) 2월 취업자 수 32만9000명 증가…2개월 연속 고용훈풍 지속(브릿지경제) 2월 취업자 33만명 증가…고용률 68.7%로 역대 최고(전자신문) 이들 기사 제목만 보면 우리나라 청년일자리 문제는 다 해결된 듯 합니다. 취업자 수가 30만명이 넘게 늘어난데다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니···. 이 정도면 주변에 일자리가..
42만5000명. 이게 무슨 숫자일까요? 요즘 군인 숫자가 줄고 있다는데 국군 숫자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년층에서 ‘쉬었음’에 해당하는 숫자. ‘도대체 쉬었음이 뭐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쉬지 않는 사람도 있냐면서요. 하지만 취업통계를 낼 때 쓰이는 용어인데요. 일단 취업통계에서는 우리나라 인구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취업통계를 내는데요. 이를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를 나누죠. 경제활동인구는 말 그대도 만 15세이상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는 점이죠. 또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뉘는데요. 하루에..
최근 중국 청년 실업률 때문에 말이 많죠. 청년 실업률 6월 21%로 치솟자 7월부터는 아예 발표를 안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중국 경제가 무너진다, 중국 경제가 일본처럼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죠. 일부 언론들은 꼴좋다는 식으로 이를 더 자극적으로 보도하고 있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걱정없는 것일까요?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는 문제 없을까요? “기상악화,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농업 등의 취업자가 감소하며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고용률은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업률은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