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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국제 밀가격, 국산밀에는 기회?

경불진 이피디 2022. 5.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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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Q. 최근 밀 가격이 급등했다는 뉴스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밀로 만든 빵이나 과자, 라면 가격도 죄다 올랐고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인데요. 그럼 전세계에서 밀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인가요? 우리나라의 밀 생산량은 얼마나 될까요?

 

A,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밀값이 급등했죠. 급기야 인도는 국내 밀 공급 감소가 우려되자 밀 수출을 금지했는데요,

 

전세계 밀 생산량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1위는 놀랍게도 중국입니다. 역시 인구가 많기 때문인 듯한데요. 연간 13360만톤을 생산한다는 군요.

 

2위는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네요. 연간 1360만톤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3위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7445만톤이고요. 4위가 미국이네요. 연간 생산량이 5226만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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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가 프랑스로 4060만톤이고요. 6위가 의외네요. 캐나다. 3225만톤이라고 합니다. 7위가 우크라이나로 2837만톤이고요. 8위가 파키스타인네요. 2435만톤, 그리고 9위도 의외입니다. 독일로 2306만톤. 10위가 아르헨티나로 1946만톤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쟁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연간생산량을 합치면 1억톤 정도로 중국이나 인도 생산량보다 적지만 중국과 인도는 생산된 밀을 대부분을 내수에서 소비한다고 합니다. 반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는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전세계 수출의 25%를 차지한다는 군요. 그런데 전쟁으로 전세계 수출의 25%가 막혔으니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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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나라의 밀 생산량은 얼마나 될까요? 17000톤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소비량의 0.8% 밖에 안된다는 거죠.

 

우리가 밀을 얼마나 먹을까요? 밀의 1인당 소비량은 연간 33kg 정도입니다. 쌀의 59kg 다음으로 많이 먹는 주식입니다. 하루 한 끼 이상을 밀로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99% 이상을 수입하는 상황이니 걱정이 안될 수 없죠.

 

정부는 2020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밀 자급률을 올린다는 계획인데 2025년까지 밀 자급률 목표가 겨우 5%입니다.

 

그럼 왜 이렇게 밀 생산이 적을까요?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 밀과 수입 밀의 가격 차가 얼마나 나길래 그러는 걸까요? 20213.5배나 국산밀이 비쌌습니다.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3.5배나 비싼 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거죠. 그런데 올해 들어 국제 밀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2월에는 가격차가 2.3배로 줄어들었다는 군요. 지금은 2배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정도면 국산밀 소비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국산이 농약도 덜치고 안전할 수 있으니 2배정도면 저도 국산밀을 살 것 같은데요. 위기가 기회라고 국제 밀가격 급등이 국산밀 생산과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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