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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있는 ‘잠자는 돈’도 있다!···숨은 돈 찾는 비법은?

경불진 이피디 2022. 4. 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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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치킨 한 마리 사먹기도 힘들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죠. 월급은 그대로인대 거의 모든 물가가 올랐잖아요. 정말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럴 때 오랜 만에 꺼낸 옷 주머니에서 잠자고 있던 돈을 발견하면 어떨까요?

 

금액이 얼마간에 횡재한 거 마냥 기분이 좋아지겠죠. 그런데 이미 옷도 다 둬졌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젠 떨어도 나올 것이 없다. 하지만 아직 떨지 못한 곳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잘만 털면 생각지도 못한 꽁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특히 이런 꽁돈이 유효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꽁돈에 유효기간이 있다니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요?

 

요즘은 우체국에서 예금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시중 은행보다 예금금리가 높은 상품들도 많기 때문이죠. 특히 일반 은행에 없는 시골에서 돈을 맡기거나 찾으려면 우체국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경우들도 있고요.

 

그런데 이렇게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다 이사를 한다거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될까요?

 

우체국 같은 경우에는 10년 동안 거래가 없는 예금이 있을 경우에는 처리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그게 뭘까요? 우체국은 국가에서 운영하잖아요. 따라서 국고로 귀속된다는군요.

 

이게 말이 되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법률이 있다고 합니다. 우체국예금 보험에 관한 법률 제 24조에 우체국에 맡긴 예금이 10년 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예금지급청구권이 소멸돼 국고에 귀속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자신이 거래를 멈춘 날로부터 10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예금지급청구권이 소멸되는 날짜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이 날 기준으로 10년 넘으면 예급지급청구권을 소멸한다는 거죠. 그럼 그날이 몇일 일일까요?

 

올해는 63일 금요일입니다. 이 때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국가에 기부하는 꼴이 된다는 거죠.

 

혹시 나중에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법률까지 만들어진 우체국 예금 같은 경우에는 좀 특수해서 영원히 못 찾습니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 들어가면 못 찾게 됩니다. 그럼 특수한 경우가 뭔지 궁금하실텐데요.

 

당사자가 행방불명됐거나 아니면 의식불명인 경우. 또 당사자분이 돌아가셨는데 상속인이 그 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경우, 이럴 때만 10년 이후에도 찾을 수 있도록 예외로 인정해준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본인 뿐만 아니라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우체국 예금을 거래했었는데 지금은 안하는 경우에는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혹시 잠자는 돈이 있는 경우에는 통장과 인감 그리고 본인을 확일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서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많은 애청자 여러분 중에 이같은 잠자는 돈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이것 말고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경불진에서도 여러차례 말씀드리긴했지만 아직도 안 해보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우체국 예금 말고 일반 예금 이야기인데요. 보통 휴면예금이라고 하죠.

 

휴면예금 같은 경우에는 우체국과는 달리 소멸시효가 5년 밖에 안됩니다. 절반이죠. 따라서 5년 동안 찾아가지 않으면 이것도 잠자는 돈이 됩니다. 그럼 이 돈도 우체국 예금처럼 국고로 들어가는 걸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320012?ucode=L-cYlmqQUB

 

[이피디 픽]유효기간 있는 ‘잠자는 돈’도 있다!···숨은 돈 찾는 비법은?

올해 우체국 예금지급청구권 소멸 날짜가 6월 3일이라는데···. 10년 이상 거래 없는 경우 이후에는 어떻게? 보험·세금·4대 보험은 물론 통신에도 숨은 돈이 있을 수 있다는데···. ◆산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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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닙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이라는 곳에 넘어갑니다. 그래서 보통 서민들이나 혹은 신용점수가 낮으신 분들을 대출해 주는 재원으로 쓰이죠. 이런 재원으로 쓰이는 돈이 매년 4000억원 가량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죠. 이렇게 쓰였으니 5년 지나면 포기해야 겠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건 아닙니다.

 

나중에라도 예금을 돌려달라고 한다면 다시 살아나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예금 말고 혹시 잠자는 보험금도 있습니다. 보험도 우리가 만기가 돼서 안 찾거나 아니면 보험금을 내가 연금 같은 경우에는 제때제때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요. 그런 경우를 놓치게 되면 보험회사에서 잠자는 돈이 발생할 수 있죠. 특히 이 규모는 휴면예금보다 많다고 합니다. 소비자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보험사에 쌓여있는 보험금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해 8월말 기준 약 123971억원.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201929000억원, 202033000억원, 202121000억원을 소비자에게 지급했지만 지급된 보험금 보다 숨은 보험금의 규모가 더 큰 상황이라는 군요.

 

혹시 예전에 가입한 보험의 경우 이자를 높게 쳐주기 때문에 일부러 안 찾아가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20013월 이전에 가입하신 보험의 경우에는 고정 이율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굉장히 고금리 시절에 판매되던 보험이라서 7~8%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휴면으로 들어가더라도 찾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단 3년 동안만 이 이율로 굴러갑니다. 이후 부터는 현재 이율로만 줍니다.

 

그러면 20013월 이후에 계약을 체결한 보험은 어떨까요? 이럴 경우에는 1년 동안에는 주기로 한 이율의 절반 50%만 주고요. 1년이 넘어가게 되면 2년 동안에는 고정으로 1%만 줍니다. 요즘 이율에 비해서도 굉장히 낮은 이율로 적용받습니다. 따라서 휴면보험에 오래 묵힐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혹시나 있을 모를 잠자는 돈 꼭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쉽습니다. 예전에는 금융기관마다 돌아다니면서 찾았어야 되는데 요즘은 굉장히 간편해졌거든요. 일단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파인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 보시면 공통이라는 메뉴에 잠자는 내 돈 찾기 이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휴면예금 찾아줌, 내 보험 찾아줌이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됩니다.

 

휴면예금은 말 그대로 클릭하시면 내 예금, 은행이라든지 저축은행 이런 곳에서 잠자는 예금을 찾을 수가 있고 내 보험 찾아줌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있는 모든 보험사에서 잠자는 휴면 보험금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카운트 인포라는 앱을 설치하시면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내 계좌 한눈에, 내 보험 한눈에 그리고 휴면예금/보험금 조회 세 가지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에 휴면예금이나 보험금 조회를 누르면 잠자는 돈을 찾을 수가 있고요.

 

또 내 계좌 한눈에 여기를 클릭하시면 우리가 아직까지 잠자고 있지는 않지만 잠들려고 하는 자투리 돈들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몇 년전 경불진에서 알려줘서 이미 다 찾았다. 하지만 계좌 만들고 1, 10원 이렇게 남아있는 것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잔돈이 은행별로 한두건씩 흩어져 있을 수 있죠. 이런 자투리 돈들을 모아보면 작게는 몇천원 많게는 몇만원이 될 수도 있으니 책상 밑 냉장고 밑에 굴러들어간 동전 찾는 기분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있습니다. 민간보험 말고 우리가 왜 직장에 가면 의무적으로 드는 4대 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도 숨은 돈이 있을 수 있는데요. 물론 가능성은 작기는 하지만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이런 4대 보험들은 내 소득을 기반으로 몇퍼센트 이렇게 내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번 달 소득이 아니라 사실은 전년도 소득을 기준하거든요. 그런데 전년도보다 소득이 낮아졌을 경우. 임금피크제라든가 이런 걸 적용받아서 낮아졌을 경우에는 덜 내야 되는데 안 찾아간 보험금이 있을 수 있거든요. 혹은 직장을 옮기거나 하는 과정에서 회사에서 정산을 깜빡 잊고 못 했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이런 4대 보험에서도 환급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환급금은 어떻게 찾을까요?

 

요건 예금·보험과는 따로 검색해서 신청해야 하는데요. 정부24 홈페이지나 앱에서 미환급금 찾기라고 검색을 하셔가지고 들어가시면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 국민연금 혹은 건강보험, 고용/산재보험 이런 곳에 혹시 더 낸 돈 혹은 덜 받은 돈이 있는지 조회가 가능합니다.

 

조회부터 신청까지 다 가능한데 나는 PC 사용 잘 어렵고 휴대폰 사용할 줄 모른다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 수 있잖아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각 공단에 전화하시면 되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77-1000번 그리고 국민연금공단은 국번 없이 1355, 근로복지공단은 1588-0075 여기로 전화하셔 가지고 혹시나 잠자고 있는 보험료, 더 낸 보험료 없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더. 예금, 보험금 말고 혹시 내가 더 낸 세금, 받아야 될 세금도 돌려받을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내가 잘못 계산해서, 잘못 신고해서 덜 낼 수도 있지만 더 낸 세금도 있을 수 있거든요. 이것도 나중에 돌려줍니다. 국세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정부24 여기에 들어가셔가지고 세금 찾기를 들어가시면 되고요. 이건 지방세나 국세 마찬가지고요. 아니면 홈택스 여기에 들어가셔도 국세 미환급금 조회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회를 하셔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신 다음에 신청까지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듣고 나는 그래도 해당 사항이 없다는 분들에게도 아직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통신요금에서도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통신요금 하면 요즘에는 휴대폰 요금만 생각하시지만, 예전에는 유선방송이라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통신을 가입했다가 해지하거나 혹은 자동이체를 했는데 자동이체하면서 내가 현금으로 더 냈거나 하는 돈들이 겹쳐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정부24 홈페이지에서 통신 미환급금 이렇게 체크하시면 확인이 가능하고요. 아니면 스마트 초이스라는 홈페이지에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스마트초이스에서는 통신사와 그리고 관계된 유선방송사의 미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고요. 각종 이동통신 관련된 착오, 잘못된 서비스들도 여기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PC나 모바일 못하시는 분들은 전화번호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나는 무조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돈 드는 거 아니니까 한 번씩 시도를 해봐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찾으신 돈이 실제로 있다면 가족 친구들과 치킨이나 삼겹살 드시고 그래도 남으면 그래도 찾은 돈이 남으면 브리오비타민이나 경불진몰에서 닉왁스도 구매하시고 아름다운재단 18세 어른 캠페인에 기부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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