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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글러-풍요로운 세상에서 굶주림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경불진 이피디 2022. 1. 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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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지글러의 터닝 포인트

UN의 전문가 자격으로 1961년 콩고 방문

 

 

1960년 콩고가 독립하자 벨기에가 6번째 카탕가를 탐냄. 코발트 등 콩고의 대부분의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기 때문. 

 

다그 함마르셸드(스웨덴 출신) UN사무총장···콩고의 안정을 위해 노력

 

UN직원들이 머물던 호텔 너머에서 남겨진 음식을 얻기 위해 애쓰는 콩고 사람들을 보며 결심-2년 동안 콩고에서 활동

 

"내 인생에서 결코 가해자의 편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두번째 터닝 포인트-체 게바라와의 만남

장 지글러 국제여단과 같은 좌파조직 '청년 공산주의 연맹'(1936년 구성)에 소속

 

1964년 UN 설탕 생산자 협회에 쿠바 대표자였던 체 게바라 동행

 

마지막 날 체 게바라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체 게바라는 호텔 창문 밖의 보석상, 은행, 보험사를 가르키며

 

"너는 여기서 태어났어. 여기는 괴물의 뇌야, 네가 투쟁할 곳은 바로 여기야."

 

죽음 대신 투쟁의 길을 알려준 것-전복적 통합

 

"혁명가는 원칙이 있는 기회주의자다" (니콜라이 부하린)

 

 

투쟁의 동기는 간단합니다. 남들보다 용기가 더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덕분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우리가 본 것을 고발하고 집단의식을 깨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저의 투쟁은 제가 본 것을 말하는 아주 기본적인 도덕적 의무에서 나온 것입니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입니다.

 

UN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농업생산량은 약 120억명의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음-기아로 인한 사망은 숙명이 아니다

 

=>기아로 죽는 아이들은 살해당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권장 1일 필요 열량 약 2200kcal

가진 것이 적다고 해서 죽음의 고통이 작은 것은 아니다!!!!!!!!!!

 

 

굶어 죽는 것은 가장 참혹한 죽음이다. 기아로 인한 사망은 대량 학살이다.

 

2019년 전세계 사망자 약 6000만명 중 900만명이 기아로 사망(약 16%)-UN인구통계국

=>야만적이며 부조리한 시대

 

 

타자에게 가한 비인간적인 처우는 내 안의 인간성을 파괴한다.

첨단의학마저도 가난한 나라의 죽음은 정복하지 못했다!!!

 

 

 

기아로 인해 발명하는 끔찍한 노마병

노마병-면역력 부족으로 잇몸에 염증이 발생돼 볼과 눈, 입 등을 손상시키는 질병. 주로 5세 미만의 아동에게서 나타남. 

=>발병 3주 이내인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4000원짜리 항생제만 있다면)-가난의 얼굴

 

 

(정언명령) 나는 타자이고 타자는 나이다. 타자에게 삶의 토대가 없다면 삶의 토대가 있는 나는 타자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



vs

비극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수치다. 비극을 멈추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야 한다

 

굶주림의 주범 

1. 과도한 외채

122개제3세계 국가들-약 3조9000억 달러-농업에 투자할 돈이 한푼도 없어

 

정상적인 해 아프리카 국가들 1ha 당 약 700kg<유럽 5000kg

=>아프리카 농민들이 게을러서가 절대 아니다!!!=>정부는 무능하고 관개시설(겨우 3%)이 없이 빗물에 의존.

=>가난한 나라들의 숨통을 조이는 주범=>외채 채권자들!!!!

 

2. 유럽의 과잉 생산물

유럽내에서 과잉 생산된 농산물의 가격 유지를 위해 잉여 농산물을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아프리카 농산물의 반값

 

 

3. 기초식량투기

옥수수, 밀, 쌀 등 세계 곡물 소비의 약 절반 차지(식량농업기구 세계통계연감 2021)=>투자상품처럼 거래

투기로 인한 곡물 가격의 상승=>가난한 이들의 식량권 위협

4. 토지 강탈

부패한 정권과 영합해 아프리카 농지를 매입하는 다국적 기업들=>다국적 기업의 경작지 매입을 지원하는 세계은행

기초식량에 대한 투기는 즉시 금지되어야 한다. 증시관련 법률로 가능하다. 

=>단 하나의 조항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전세계의 다국적 기업

500개 다국적기업 세계 GDP의 52.8%나 차지

=>스위스 바젤지역 제약업체 3개월마다 새로운 약품 출시 

   월스트리트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6개월마다 출시

다국적 기업의 유일한 전략=>이윤의 극대화

=>식량권, 건강권, 주거권, 교육권은 다국적기업의 고려대상이 아님

 

콜탄 채굴을 위해 아동 노동착취=>20미터 깊이의 갱도로 내려가 하루 12시간 이상 노동

=>채굴된 콜탄은 다국적기업이 매입 

2010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입법과 비슷한 효력을 갖는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동

 

 

그런데 트럼프가 이를 무효화시킴 ㅠㅠㅠ

WHY?

다국적 기업의 압박 때문 =>다국적 기업들의 입맛대로 강대국 대통령이 움직인 것

2008년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프랑스 G20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기초식량 투기 금지' 제안

하지만

카겔, 네슬레, 유니레버, 콘티넨탈 등 식량 트러스터 기업들이 엘리제궁에 압력 넣어

 

 

 

다국적기업들은 국제 금융자본마저 빨아들여 독재체제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다국적기업과 국제금융자본=>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의 배후

 

 

민주주의 국가에 무력함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나라에는 시위권, 투표권, 쟁의권 등 법이 있다. 시민의 권리를 행사해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 우리는 헌법에 명시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세계적인 불평등의 원인

조세문제

 

2016년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최초로 보도

유명 영화배우, 스포츠선수, 정치인 등의 이름 등장

=>아이슬란드 총리는 결국 사퇴

 

조세회피는 합법적????

 

 

 

해결책

=>조세 피난처로의 자금 송금을 원천 봉쇄하면 됨.=>못 막는 것인가? 안 막는 것인가?

 

자원이 거의 없는 스위스의 1인당 국민소득 7만3620달러로 세계 2위에 오른 비결은?

 

스위스의 자원은 타국에서 흘러 들어오는 돈=>자유로운 환전제도, 금융비밀주의로 고액의 자금을 스위스은행에 입금=>검은돈의 요람이 됨

=>금융정보자동교환(AEOI, 역외 탈세 국외재산 은닉을 차단하기 위해 협정국 간 납세자 금융계좌 정보를 교환하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무용지물=>변호사들이 다 빼줌 

 

부는 건강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로부터 빼앗는 것이 아니다. 부는 주어졌을 뿐 부유한 사람이 빼앗은 것이 아니다. =>불평등은 수치이고 사회악이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은행 신뢰도 훼손 혐의로 아홉건의 소송에 피소=>660만프랑(약 86억원) 배상 그리고 파산

 

토지를 빼앗긴 농민이 겪는 위험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겪는 위험에 비하면 내가 겪은 위험은 아무것도 아니죠. 소수의 사람들만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생명을 재생산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문화적, 담화적 생산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이 그 소수의 사람들 중 하나라면 뭘 해야 할까요? 그 의무는 당연한 것이며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의무를 저버린다면 더 이상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지 못할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사회의 불평등을 만든다고 했는데 자본주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자본주의는 탄압의 도구입니다. 세계화된 금융기업이 지배하는 독재 체제이죠. 따라서 개선해서 쓰는 것은 불가능해요. 예를들어 생산도구로서 인간을 착취했던 노예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노예의 지위를 상승시켜 개선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모든 사람에게는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결국 노예제도는 1980년 서아프리카 모리타니를 마지막으로 사라졌습니다. 수세기 동안 지속된 여성 차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선은 불가능합니다. 철폐만이 답이죠. 

 

불평등과 차별에 대항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새로운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1789년 프랑스 혁명 때도 마찬가지죠. 바스티유 감옥으로 몰려간 프랑스 시민들에게 어떤 세상을 꿈꾸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하기 힘들 것입니다. 해방된 사람들이 가게 될 길을 아는 것은 힘듭니다. 확실한 것은 나는 야만적인 질서를 원하지 않고 5초마다 기아로 아이들이 죽어 가는데 풍요로움이 넘치는 이 지구에서 살고 싶지 않다는 거죠.

 

칠레 아얀데 대통령의 친구인 네루다의 시.

 

유토피아란?

 

역사의 동력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해요.  

장 폴 사르트(프랑스의 철학가이자 작가 1905~1980)

 

적을 알고 적을 무찔러야 한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구속하는 이들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구속하는 구조 자체를 증오하는 것이다. 자유 존엄 주권을 빼앗는 부당한 사회체제를 지양해야 한다.

 

교훈을 주는 자들보다 더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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