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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내려가 자영업자 생계에 보탬된다고?

경불진 이피디 2023. 2. 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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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냐며 놀라셨던 때가 있어죠., 잠깐 그러고 말겠지 하셨던 분들 많았을 겁니다. 잠깐이겠지 싶었던 게 벌써 언제였던가 싶은데, 최근 다시 뒤집힐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휘발유보다 당 최대 236원까지 비쌌던 경유 가격은 13일 기준 1,614원으로 1,577원인 휘발유와의 차이는 37원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10원 낮은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8개월 동안 이어진 이른바 '경유의 배신'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거죠.

 

경윳값은 12주 연속 내림세인 반면, 휘발윳값은 작년 121,527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다소 축소되며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도 하향 안정세입니다.

 

작년 3월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은 두바이유 가격은 작년 12월 배럴당 72달러까지 내려갔고, 최근 80달러대입니다. 특히,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경유의 내림세가 휘발유보다 가팔랐습니다.

 

이 흐름이면 작년 6월부터 8개월간 휘발유 가격을 뛰어넘은 경유 가격이 곧 휘발윳값과 유사해질 전망인데, 경유 중심 상용차 운전자들의 생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합니다.

 

하지만 1년 전 경유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1년전 213일 경유가격은 1528, 현재보다 86원 저렴합니다. 2년 전인 2021213일에는 1259원 밖에 안했었고요. 여전히 비싸다는 거죠. 경유차 운전자들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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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는 입장료4인 가족 놀이공원 가면 30만 원 훌쩍

 

또 물가 상승 소식입니다. 이번엔, 놀이공원 입장권 가격이 오릅니다.

어딘가 봤더니 에버랜드, 다음 달부터 이용요금을 올립니다. 지난해 3월 인상 후 1년 만에 또 한 번 가격을 올린 겁니다.

계절과 요일에 따라 가격이 네 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저렴한 비수기를 제외하고 모두 2~4천 원씩 비싸집니다. 연간 회원권도 1~3만 원씩 올라 기본 대인권 가격은 29만 원에 달합니다. 조만간 소인 이용요금도 인상될 계획이라는군요.

 

그럼 4인 가족이 에버랜드 나들이 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오른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50% 제휴 할인을 받더라도 입장권 가격만 122천 원. 여기에 머리띠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고, 먹고 마시는 비용에 유류비까지 포함하면 3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에베랜드만이 아니겠죠. 대구 이월드도 올린다고 합니다. 다음 달부터 하루 이용권은 4천 원씩, 연간 회원권은 2만 원씩 오릅니다.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 가스 등 모든 운영비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하지만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 몫입니다. 다가오는 봄 아이들과 놀이동산 가자는 말도 함부로 못하게 됐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24130?ucode=L-cYlmqQUB 

 

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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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무역적자 '쇼크', '역대최대' 찍은 지난해의 두 배

 

어제 꼬꼬문 시간에도 이야기드렸지만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던 수출이 그야말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이라던 반도체 1월 수출이 이미 반토막 나버렸죠. 1년 전보다 무려 44.5%나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1월 무역적자가 무려 1269000만 달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종전 최대 무역적자는 지난해 8943000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처음입니다.

 

그럼 2월에는 나아졌을까요?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10일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11~210) 누적된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6389400만 달러. 이는 전년 동기(712300만 달러) 대비 10.3% 급감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업일수(6.5)에 비해 올해 조업일수(8.5)가 이틀 늘어난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242000만 달러) 대비 14.5% 감소한 20700만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그럼 수입은 어땠을까요? 같은 기간 누적 수입액은 전년 동기(7992200만 달러) 대비 2.0% 증가한 8151500만 달러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1762200만 달러 적자.이는관련통계가작성된1956이래사상최대규모입니다. 정말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이 되고 있는 거죠.

 

더 무서운 것은 속도.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적자액 871900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속도라면 단순 계산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무역적자는 9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역대급입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돼서 수출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윤 대통령. 대통령까지 나서서 약속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적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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