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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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냐? 회슬라냐?“
영웅에서 빌런으로 추락한 일런 머스크. 오늘날 머스크를 있게 한 테슬라마저 빌런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섯 차례나 값을 올리더니 올해 들어선 갑자기 많게는 천만원을 깎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도 아닌데 시가로 차값을 정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렇다보니 같은 모델인데 중고차 가격이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나라별 가격차이도 상식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판매부진으로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는데 중국만 유독 할인율이 컸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가장 저렴한 모델 3 가격은 중국에서 4214만원에 팔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6434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똑같은 차량 인데 2000만원 이상 한국이 더 비싼 셈입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해외직구해야 하나는 한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많이 깎아준 중국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테슬라 매장에 기존 테슬라를 구입했던 중국인들이 거세게 항의해 공안까지 출동했던 것이죠.
문제는 이런 일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머스크 리스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테슬라 구매가 줄어들고 그러니 가격을 또 낮추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죠.
낚시처럼 날씨 등에 따라 운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첨단 공장에서 만드는 차 가격이 수시로 요동치는 모습.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도대체 테슬라 원가가 얼마인데 이렇게 가격을 막 깎아주는 걸까요? 머스크가 다시 신뢰를 되찾으려면 원가를 과감하게 공개하고 적당 이윤만 받겠다고 선언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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