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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성격·직업은 다 마음에 드는데 살이 좀 찐 것 같아.” 썸을 타는 연인에게 이런 소리를 듣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아마 대부분 사람이라면 열심히 살을 뺄 것입니다. 먹는 것도 줄이고 운동도 해서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하겠죠. 그런데 어느 정도 다이어트를 했는데 또 이런 소리를 듣는다면···. “내 말을 듣고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긴 한데 아직도 살이 쪄 보여. 더 빼야 하지 않을까.” 이러면 갈등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직도 부족하다고 하다니···.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들인 공이 너무나 아깝죠. 더 노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인을 들어다 놨다”하는 바로 밀당의 고수. 이런 고수랑 연예를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경제방송에서 웬 밀당이냐” 하실텐데요..
금리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 오늘 새벽 미 연준이 기준금리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동결한 것도 아니고 올린 것도 아니어”. 옛날 개그콘서트 ‘같기도’의 김준호씨 유행어처럼 말이죠. 왜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을까요? 미 연준은 오늘 새벽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에서 더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6월엔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직전인 7월에는 0.25% 포인트 올리며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설정했었죠. 즉 이번 동결은 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동결이 이뤄진 것입니..
‘호키시 스킵’일까? ‘유턴’일까? 오늘 새벽 기준금리 결정이 결국 언론과 시장의 기대대로 진행됐습니다. 매파적 통화정책을 한차례 쉬는. 즉 금리인상을 한차례 멈춘 것이죠. 그런데 이번 한차례로 그치는 것일까요? 아예 도비시(비둘기)가 득세해 금리인하까지 유턴하는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어떤 이슈를 중요하게 봐야할까요? 다들 확인하셨다시피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0회 연속 이어졌던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습니다. 그래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됐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렸던 것은 지난해 3월. 특히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약 15개월간 0,25%였던 기준금리를 무려 5%포인트나 끌어올렸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