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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누가 내일을 대신해줬으면 좋겠다.” 누구나 한번 쯤 상상하는 것이죠. 커튼 걷고 아침 식사 준비하고 청소도 해놓고···.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했던 로봇 앤드류처럼 귀찮은 가사 일을 대신 해줄 로봇이 있다면···. 그런데 이런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에서처럼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의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9일 개막한 CES2024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라고 합니다. ‘챗GPT’를 탑재한 차량부터 반려견을 관리해주는 AI 로봇 등까지 다양한 AI 관련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현재 전세계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는 AI는 따로 ..
“골드러시에는 금맥을 찾지 말고 청바지를 팔아라.” 너무나 유명한 비즈니스 격언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19세기 미국 골드러시에서 실제로 큰 돈을 번 곳은 금 캐러 다닌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청바지를 판 회사였습니다. 이때 등장한 게 유명한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죠. 갑자기 리바이스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 바로 반도체죠.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인 대만 TSMC와 메모리반도체 선두 삼성전자의 경쟁에 미국의 마이크론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여기에 미국과 일본, 중국 정부도 제각기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내걸며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반도체 패권 경쟁의 진정한 승자는 따로 있다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골드러시 시대의 리바이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