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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애청자 여러분들은 집 밖에서 저울을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목욕탕에서 몸무게 쨀 때, 수산시장에서 회를 뜰 때 말고는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저울을 가지고 다니는 분은 거의 없을 듯 한데요. 물론 과거 회 마니아를 자칭하는 분들 중에는 간혹 ‘개인저울’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셨죠. 상인들이 쓰는 저울을 믿지 못하겠다면서요. 그런데 최근 미국의 셀럽 중에서 저울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들어 미국의 웹사이트 ‘스톱 더 스킴프!(Stop the Skimp!)’를 중심으로 ‘스킴플레이션’을 직접 검증하는 셀럽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킴플레이션은 ‘인색하다’라는 뜻의 ‘스킴프(skimp)’와 ‘물가 상..
그야말로 폭주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듯 합니다. 미쳤다는 하소연도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고요. 점심시간 식당가보다 편의점을 붐비게 하고 회식 좋아하던 부장님도 일찍 퇴근하게 만든 바로 물가 이야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죠. 지난 10일 통계청 국가포털통계(KOSIS)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대상 458개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10% 이상인 품목은 93개로 20.3%에 달했습니다. 두자릿수 상승률 품목은 지난해 5월만 해도 43개(9.4%)였으나 올해 1월 61개(13.3%), 2월과 3월은 각각 71개(15.5%), 4월은 85개(18.6%)를 기록하는 등 점점 늘어나고 있죠, 등유가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