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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물가, 예상 넘은 8.3% 상승···바이든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22. 9.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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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

어제 미국의 물가 오름세가 주춤할 것이란 낙관론이 증시에 훈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흘 동안의 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3% 가까이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다시 1,37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꼬꼬문에서 이젠 기준이 바뀌었다’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듯이 오늘 아침 미국에서 들려오는 뉴스가 끔찍합니다. 정말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3%가 올랐습니다. 78.5%에서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전문가 전망치 8%를 많이 웃돌았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값이 한달 새 10% 가량 떨어졌지만,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긴엔 역부족이었던 겁니다.현재의 물가 상승세는 기름값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름값 내려가도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식료품이 1년 전보다 11.4% 상승해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소비자물가지수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주거 비용도 6.2%가 올랐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전체 상승률보다 더욱 주목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표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7(0.3%)의 두 배가 됐다는 이야기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게 갈 것이라고 해석될 수 밖에 없다는 거죠. 어제 이야기했듯이 기준이 이제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451233?ucode=L-cYlmqQUB 

 

[이피디 픽]미 8월 물가, 예상 넘은 8.3% 상승···바이든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8.3%나 상승했는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그게 인플레 감축법 처리 이유”라고. 그럼 우리나라의 살길은? ◆반려동물 사료값도 고공행진 ◆초코파이 너마저... 농심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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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지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연방준비제도가, 당장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p 올릴 거란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를 보면, 연준이 금리를 1%p 올릴 가능성은 현재 30%를 넘어섰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기 전에는 1%p 인상 전망 가능성은 '제로'(0)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1%p 인상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8CPI 발표 후 올해 최종 금리가 4.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아네타 마코스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으로부터 최종 금리를 4%에서 4.5%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을 향해 빠르게 바꿀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연말까지 3%도 높다고 했지만 경불진에서는 4%가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었는데 자칫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거죠.

 

미국이 이렇게 자이언츠 스텝을 넘어 울트라 스텝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할까요? 계속 베이비 스텝을 고수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발언이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통계는 미국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서 진전이 더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국내 물가는 지난 두 달간 변화가 없었다. 할 일이 더 있기는 하지만 이는 미국 가정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급등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일까요?

 

바이든은 이것이 보건 및 처방 약, 에너지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우리가 통과시킨 이유라며 여름이 시작됐을 때와 비교해 기름값은 갤런(3.78L) 1.3달러가 하락했으며 식료품점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일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실질 임금은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미국 가정이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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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경제 계획은 물가를 낮추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조업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해석해보자면 물가급등을 막기 위해 다른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는 말든 미국 기준금리 올리고 킹달러, 갓달러 추세도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달러 강세로 물가 상승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달러 가진 미국인들은 웃고 있잖아요.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외국물건이나 부동산, 명품을 싹쓸이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 바이든은 다른 나라 경제 기반이 무너지건 말건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라는 압박도 계속하겠다는 것이고요.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방안이 정부에서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이젠 근거없는 낙관론에 기대기보다 현실적인 대안, 살길을 우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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