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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명대사

세계 최고 부자들이 재산 절반 이상 기부하는 진짜 이유

경불진 이피디 2019. 4.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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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은 일주일 전 태어난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들이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의 99 퍼센트를 살아있는 동안 박애주의적인 활동들에 기부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가치로 45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다음날 그들이 기부할 단체가 영리단체인지 비영리단체인지로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자신이 당대에 일군 부를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게 아니라 상당부분을 공익을 위해 내놓는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저거버그 같은 사람들은 왜 전재산을 기부할까. 머니투데이가 CNN 머니를 인용해 소개한 이유를 살펴보면 놀랍습니다.

“나는 이러한 기부행위를 막대한 재산의 부담에서 나의 자식들을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부는 그들로부터 그들 스스로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는 동기를 박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브스에 의해서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세계에서 60번째로 부유한 부자로 선정된 145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신흥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

 

“나의 선택은 아들에게 돈을 줌으로써 그의 인생을 망치느냐 아니면 자선단체에 90퍼센트 이상을 기부하느냐였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았죠.” (5-Hour 에너지사의 대표이사인 마노 바르가바)

 

“나는 죄책감에 기인해 서약하게 됐습니다. 나는 일찍이 나의 엄청난 재산이 우수한 개인적 자질이나 독창성이 아니라 놀랄만한 행운에 기인했다는 것을 인식했으니까요.” (석유, 가스, 금융산업에서 92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일군 BOK Financial의 회장 조지 카이저)

 

물론 한국에도 이러한 전통이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12300년 가까이 만석꾼을 유지했던 집안인 경주 최부자집 가문의 가훈 중에는 ‘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며, 만석이 넘으면 사회에 환원하라’, ‘흉년에는 남의 땅을 사지 마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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