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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회사 직원들이 1억7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유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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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회사 직원들이 1억7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유는?

경불진 이피디 2019. 8.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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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바니 요거트

초바니 요거트란 회사 들어보셨나요? ‘그릭 요거트만드는 기업 하면 단박 아시겠죠.

 

지난 2016년 이 기업의 회장이 함께 일하는 직원 2000여명에게 회사 지분의 10%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초바니 요거트는 최소 30억 달러(3415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직원 1인당 평균 17000만원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근무기간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하는데요.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들은 약 100만 달러(113850만원)를 받습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것입니다. 이 대단한 결정을 한 회장이 궁금하시죠? 바로 함디 울루카야(Hamdi Ulukaya)입니다.

 

울루카야는 뉴욕 공장에서 이를 발표하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일한 2000명의 직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직원 스스로 (회사 지분을 받아) 각자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됐다”

 

고 강조했다. 그는 발표 뒤 직접 주식이 담긴 봉투를 직원들에 나눠줬다.

 

NYT첨단기술 기업의 경우 초창기 멤버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곤 있지만 이미 성장한 식품업체가 전 직원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의 전자결제 업체인 그래비티 페이먼츠가 직원들의 최소 연봉을 7만 달러(8030만원)로 책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초바니의 주식 분배도 기업 이익을 직원들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도대체 울루카야가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울루카야의 경영 방식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울루카야 회장이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당연시 여겼고, 그런 어머니의 행동이 그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이죠.

 

사실 초바니 요거트는 제조 공장에 난민 600명을 고용하고, 최저임금을 타사보다 높게 책정해 예전부터 수익의 일부를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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