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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직원 행복 위해"…최저연봉 7만달러로 올렸더니
미국 시애틀의 신용카드 지급결제 회사인 그래비티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2015년 4월 110만달러(약 12억4900만원)에 이르는 자신의 연봉을 줄여 모든 직원에게 7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주겠다고 선언하자 주변 반응은 엇갈렸다. 소셜미디어에 5억건 이상의 반응이 올라왔고 이 소식을 다룬 NBC방송 뉴스 동영상은 역대 최다 공유 횟수를 기록했다. 프라이스 CEO는 자기 몫을 줄여 노동자를 돕는 ‘현대판 로빈후드’로 추켜세워졌다. 2000년 이래 실질임금 인상률이 제자리를 걷고 있는 미국 내 ‘임금인상-소비지출 증가-경제성장’의 상관관계에 관한 논쟁에도 불이 지펴졌다. 역풍도 컸다. 폭스뉴스 등 보수 성향 언론들은 과도한 임금이 노동자를 게으르게 하고 시장경제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뭇매를 가했다...
경제 뒷이야기
2019. 2. 15.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