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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2024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트럼프.’ 1년 전인 지난해 11월 18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표지 기사 제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트럼프가 돌아왔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혐오와 차별, 이분법적 세계관, 극단적 미국 우선주의는 물론 기후위기 조장까지 트럼프 1기 정부가 보여준 모습이 생생히 기억나기 때문이죠. 자칫 디스토피아가 펼쳐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죠.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처럼 늘 그랬듯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럼프 시대의 희망회로를 돌려보려고 합니다. 다만 가만히 있어서는 희망이 자라나지 ..
이젠 뉴스 방향도 완전히 바뀌었죠. 얼마 전만 해도 해리스의 승리를 장담하던 언론들이 이제는 트럼프 포비아를 걱정합니다. 그만큼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물론 아직 승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죠.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특별한 우리나라로써는 넋놓고 있다가는 큰 일날 수 있거든요. 정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강달러의 복귀. 지난주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90.50원을 기록했습니다. 9월27일 1312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한달 여 만에 6%나 오른 셈..
“‘트럼프 포비아’가 살아나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들어오는 소리입니다. 오는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미 국채시장은 발작을 시작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도 잡힐 것 같았던 물가가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 일본 역대급 엔저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부·언론의 압력에 굴복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한은은 물가잡는 것을 아예 포기한 듯한 모습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평가하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에게는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바이든 현 대통령의 제안으로 평소보다 3달이나 빨리 1차 TV토론을 했는데 그야말로 완패였거든요. 트럼프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