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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42만5000명. 이게 무슨 숫자일까요? 요즘 군인 숫자가 줄고 있다는데 국군 숫자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년층에서 ‘쉬었음’에 해당하는 숫자. ‘도대체 쉬었음이 뭐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쉬지 않는 사람도 있냐면서요. 하지만 취업통계를 낼 때 쓰이는 용어인데요. 일단 취업통계에서는 우리나라 인구를 어떻게 구분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취업통계를 내는데요. 이를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를 나누죠. 경제활동인구는 말 그대도 만 15세이상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도 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는 점이죠. 또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뉘는데요. 하루에..
지난 2월 서울 시내 대학가를 잠시 지나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침 졸업식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차와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학위수여식도 못했다고 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앤데믹으로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축하한다며 붙어있는 현수막이 눈길을 끌더군요. “졸업, 그거 돈이 되나?”, “19학번 할미 떠난다”, “화석 되기 전 무사 졸업”, “중요한 건 놓지 않는 숟가락” 축하하고 응원하는 문구인 것 같지만 대학졸업생들의 무거운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거죠. 그도 그럴 것이 대학 졸업 후 꽃길만 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 험난한 취업의 길을 뚫어야 하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이 취업하기 얼마나 힘들까요? 지난해 대졸 취업률이 겨우 67.7%. 70%도 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