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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지난 토요일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KBS ‘세계는 지금’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경제제재로 폐점을 앞둔 맥도날드와 달러를 뽑을 수 있는 ATM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마트에는 생필품이 동나는 상황이 전해질 줄 알았는데 전혀 딴판이었죠. 모스크바 글로벌통신원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경우 물품 부족 현상은 전쟁 초기에만 잠깐 있었을 뿐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도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 침공 이후 글로벌 기업의 철수로 실업난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실업대란도 없다는 군요. 게다가 3월 초 한때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루블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최근 들어 70루블대를 기록하며 침공 개시 전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전쟁을 일으킨 푸틴에 대해 ..
요 며칠 사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다음으로 뉴스에 많이 언급되는 나라를 꼽는다는 바로 이 나라일 듯한데요. 북유럽의 천국으로 알려진 핀란드. 복지나 교육을 언급할 때 간혹 핀란드가 거론됐기 했지만 국제정세 때문에 소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다들 뉴스를 통해 들으셨겠지만 핀란드가 74년 동안의 군사적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을 공식 선언했잖아요. 이 뉴스를 듣고 핀란드가 중립국이었어? 라고 생각했던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중립국하면 스위스, 오스트리아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핀란드가 러시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나토에 가입한다고 하니 놀랍죠. 바로 이웃인 스웨덴도 같이 나토에 가입한다고 하고요. 다만 터키가 자신들이 테러범으로 간주하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두 나라가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