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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첫 번째 뉴스. 제주항공 참사를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사고기종이 보잉 737계열, 조류충돌 등 원인에 대해서도 분석중입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의 정비 환경이 열악했으며, 기존부터 기체 결함이 잦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 참사도 인재가 아닐까요? 두 번째 뉴스. 지난 6월 국토부가 ‘안전하지 않은 항공기에 1명도 못 태운다’며 전수점검에 나섰다는 뉴스가 화제인데요. 당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직접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만 제주항공을 비롯해 항공 종사자 83명이 음주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려다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는데요. 음주운항을 방치하다니 기가 막힙니다. 세 번째 뉴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두 건의 보잉 737MAX 여객기의 추락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운폴-더 보잉 케이스’, 이 다큐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부분이 있는데요. 189명이 사망하는 끔찍했던 2018년 첫 사고후 제작사 보잉은 조종사의 미숙함과 실수를 원인으로 내세우며 비행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게 통했는지 미연방항공국(FAA)은 737MAX의 운항을 제한하는 ‘이륙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하지만 불과 5개월 후 에티오피아 볼레 국제공항에서 또 다른 737MAX가 마찬가지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제야 전 세계 항공사들과 미연방항공국은 해당 기종의 이륙을 금지하고 기체의 결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죠. 참사의 원인이 뭐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