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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 와서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먼저 말하지마.’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커뮤니티를 보면 이 사연을 올린 네티즌은 “교수님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회피했다”고 운을 뗍니다. 이어 “전화 받았는데 건 사람이 계속 한마디도 안 했다”며 “전화 받은 사람도 아니고 전화 건 사람이 이럴 수가 있나 싶어서 ‘여보세요’ 하려다가 4산법(4차산업혁명과 법) 교수님이 해준 얘기가 기억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교수님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전화를 받은 사람의) 목소리를 따서 가족한테 사기치려고 그러는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래서..
“혹시 바카라 좋아하시나요?” 스마트폰에 며칠 전 모는 01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가 떠서 서둘러 받았더니 이렇게 묻더라고요. ‘후스콜’이란 스팸 번호를 걸러주는 앱도 깔았는데 여기에서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 안심하고 받았는데 말이죠. 게다가 처음에는 “바카라? 혹시 새로 나온 자양강장제 이야긴가?”란 생각도 했습니다. ‘박카스’와 이름이 비슷하잖아요. 그런데 잠시 생각해보니 얼마 전 시사 프로그램에서 받던 이름이더라고요. 바로 요즘 청소년들이 빠져든다는 ‘불법 도박’. 그런데 전화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서는 “얼마가 필요해요? 바로 50만원 싸줄까요?”라고 유혹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서둘러 전화를 끊었고 혹시나 또다시 전화가 올 수 있어 번호 차단도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얼마 전에도 다양한 사기 수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도 또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사기 수법에 당하지 않으려면 말이죠. 네가지 사기 피해를 살펴볼 예정인데요. 첫 번째 50대 A씨는 두 달 전,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솔깃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채팅방 운영자인 대표가 시키는 대로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는 후기였습니다. 유튜브 등에는 인증샷도 있었죠. 특히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를 적정 비율로 함께 투자하는 신종 상품"이라며 수익을 내면 수수료도 줘야 한다는 말에 의심을 거뒀다고 합니다. 수수료 10%를 내면 공짜로 컨설팅까지 해준다고 했습니다. 결국 1억7000만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대표는 그 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한다며 보여줬던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