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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용산과 한은, 누가 더 쎌까?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정책을 놓고 이견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논란까지 번지며 기준금리 정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말이 갈수록 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한은 공동 심포지엄’ 폐회사에서 “태풍만 아니라면 날씨 흐려도 지붕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이 총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줬다”며 “안타까운 것은 이 논쟁이 현 상황에서 최적의 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고 왜 우리가 지금 금리인..
'대장금'과 '주몽'은 시청률이 90%에 달했던 나라. 10·29 참사 때 외국인 사망자중 가장 많았던 5명이나 희생된 나라. 수도에 ‘서울로’라는 거리가 있는 나라. 1962년 우리나라와 중동 최초로 수교한 나라. 무려 1300년 전인 신라시대부터 우리와 교역한 나라. 아마 어느 나라인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중동의 맹주로 불리는 이란이죠. 이란은 1970년대 대한민국 중동 건설 붐으로 인연을 맺었고, 2016년 ‘포괄적 파트너십’을 채택한 우호협력국입니다. 게다가 1133조 입방피트(tcf) 이상의 입증된 매장량을 보유한 천연가스 대국입니다. 세계 총 매장량의 17.1%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죠. 특히 1973년 석유파동 당시에도 산유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석유를 공급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