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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올해 노벨상에 대한 관심이 유독 크죠.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은 덕분인듯한데요. 이외 함께 노벨경제학상도 매우 의미 있어 보입니다. 바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가 한국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에 대한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자신들의 편견을 드러내거든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노벨경제상에 수상자들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용어가 ‘표용성’인데 일부 언론들은 이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표용성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 것인지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대런 애쓰모글루 미국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 사이먼 존슨 MIT 교수죠. 이 중 애쓰모글루 교수와 로빈슨 ..
“범죄를 저지를 환경이 되면 무심코 범죄를 저지른다.” 범죄문제까지 경제학으로 풀어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게리베커 교수가 남긴 이야기입니다. 베커 교수는 사회현상인 범죄문제를 경제학적으로 해결하려는 재미난 시도를 했는데요. 그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1960년 어느 날, 그는 경제이론 시험을 보러 가기 위해서 학교로 차를 몰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차를 시험장에서 멀리 떨어진 주차장에 세우고 가면 시험에 지각할 것 같았다는 거죠. 시험장 출입문 근처의 길가에 세우면 주차위반 딱지를 떼일 위험이 있었고요. 고민이 될 수도 있지만 시험을 안 볼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딱지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차위반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차위반 딱지를 떼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만일 저라면 그냥 “신난다.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