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위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본문
1957"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http://
년 미국은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성공적인 발사 때문에 큰 충격에 빠져있었습니다. 소련이 이 위성으로 미국에 핵탄두를 떨어뜨릴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학교에서는 방공훈련까지 벌였죠. 당시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항공우주분야에서 소련에게 영원히 뒤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였죠.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원인 조지 와이펜바흐와 윌리엄 귀에르 박사도 점심을 먹으며 소련 인공위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에르가 갑자기 “인공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직접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전자파 수신전문가였던 와이펜바흐는 “그거 재미있겠는걸”하며 바로 실험을 시작했죠. 두시간여만에 실제로 인공위성의 신호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소련은 인공위성 성공을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신호를 찾기 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소리가 실제로 들리자 더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신호를 듣다보니 주파가가 조금씩 변하는데 조금만 계산해보면 인공위성의 위치와 속도가 알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죠. 실제로 다른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계산해보니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비공식연구는 연구소장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만일 우리나라였다면 시키는 일이나 할 것이지 쓸테없는 짓이나 하고 있다며 혼을 냈겠죠. 하지만 존스홉킨스의 연구소장을 달랐습니다. 오히려 연구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죠.
“우주에 있는 위성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무언가의 위치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두 연구원은 당장 위성을 이용해 지구상 물체의 위치를 계산해내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후 30년 후에 대중에게 공개됐는데 바로 위치측정시스템 GPS입니다.
전세계인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용하는 GPS는 바로 두연구원이 아침을 먹다가 생각해낸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특히 주변사람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이처럼 위대한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GPS의 사례처럼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것이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고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점점 구체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창피당할까바, 비난당할까바 두려워하지 말고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는 주변사람들과 나눠보세요.
'명언 명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로부터의 시작 (0) | 2019.11.22 |
---|---|
나는 불행하다 생각하나요? 이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0) | 2019.11.22 |
선생님이 낸 문제에 일침 가한 초등학교 3학년생 (0) | 2019.11.21 |
♡ 감사 십계명 ♡ (0) | 2019.11.21 |
실리콘밸리서 굴뚝산업 `양말`로 대박친 美벤처 (0) | 2019.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