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너 그거 아니···명동 상권 임대료는 세계 몇 위? 본문
Q.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권하면 역시 서울 명동이죠. 코로나 동안 쥐죽은 듯했던 명동거리에도 요즘들어 외국인이 돌아와 활기를 띄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명동 상권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A. 코로나 위기 동안 전 세계 상권들이 위기를 맞았었죠. 이 때문에 임대료도 크게 떨어졌는데요,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 명동의 임대료는 2019년에 비해 23%, 2020년에 비해서는 15% 낮아졌습니다. 글로벌 10대 상권 가운데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죠. 특히 명동의 하락폭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상하이 난징루의 -14%보다 임대료가 더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 같이 큰 하락폭에도 명동의 상가 임대료는 세계 주요 상권 가운데 9위를 차지해 높은 순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1㎡당 임대료는 연간 5973유로(약 833만원). 30평 매장을 빌리는 데 연 8억2467만원, 월세 6872만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죠.
그럼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쇼핑 거리는 어디일까요? 미국 뉴욕 5번가. ㎡당 2만1076유로(약 2940만원)의 임대료를 형성해 명동의 3.5배를 넘었습니다. 30평 매장의 임대료가 한 달 2억원 가량. 특히 이 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4% 높고 올들어 7%가 올랐다고 합니다.
반면 2위를 기록한 홍콩 침사추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임대료가 41% 폭락해 올해 ㎡당 임대료가 1만5134유로를 측정됐습니다.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영국 런던의 뉴 본드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죠. 아시아권에선 일본 도쿄의 긴자 거리가 6위에 올랐습니다. 연간 임대료는 9956유로(약 1390만원) 수준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팬데믹의 정점 시기에 평균 13% 하락한 뒤 현재 팬데믹 이전 대비 6% 낮은 수준까지 반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물가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죠. 전세계 주요 상권 임대료가 또다시 흔들리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47302?ucode=L-cYlmqQUB
'하루에 지식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은 '중꺾마' 열풍중 (0) | 2022.12.07 |
---|---|
너 그거 아니···우리나라 우유값은 세계 몇위? (0) | 2022.12.06 |
대한민국 인구소멸은 운명?! (0) | 2022.11.17 |
충분히 예견된 미 자이언트스텝에 ‘분석’부터라는 우리 정부?! (0) | 2022.11.03 |
너 그거 아니?···우리나라의 인구 당 자동차 세계 순위는? (0) | 2022.11.01 |